식물 월동은 겨울철에 식물을 추위, 서리, 바람으로부터 보호하고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월동을 하면 식물의 수명을 늘리고, 아름다움과 향기를 즐기며, 과일을 더 오래 수확할 수 있습니다. 월동은 또한 다양한 식물과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재미있고 보람있는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 월동은 모든 식물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식물마다 겨울을 버티는 데 필요한 조건과 선호도가 다릅니다. 일부 식물은 약간의 작업 후 외부에 두어도 되고, 일부는 실내로 옮겨서 관리해야 하며, 일부는 휴면 상태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어야 하고, 일부는 이듬해 씨앗으로 다시 번식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기 전에 키우는 식물에 대해 조사를 해보고 계획을 잘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겨울철 식물 월동시키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아래에서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각 식물 유형에 맞는 식물 겨울나기 방법과 기술, 식물 월동을 위한 준비 방법, 겨우내 관리 방법, 그리고 봄에 식물에 활기를 주는 방법에 대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목차
1단계 : 식물의 종류를 확인하세요
식물을 겨울에 보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식물의 종류와 내한성이 어느 정도인지 아는 것입니다. 식물의 내한성을 알면 월동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식물을 키우는 곳의 최저 기온이 식물의 내한성보다 높거나 같으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외부에서 겨울을 견딜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한겨울 최저 온도가 0도인데 식물이 영하 5도까지는 견딜 수 있다면 별도 월동작업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식물의 내한성이 해당 지역의 최저 온도보다 높다면 이는 약간의 보호 없이는 외부에서 겨울을 살아남을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지역에서 영상 10도까지만 견딜 수 있는 식물을 키우고 있는 경우 월동 작업을 해주어야 식물이 겨울에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식물의 내한성과 해당 지역의 최저 온도 간의 차이가 클수록 더 많은 보호가 필요합니다.
일부 겨울나기 방법은 다른 겨울나기 방법보다 특정 유형의 식물에 더 적합한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식물은 단순히 덮개나 보호 구조물로 덮어주기만 해도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반면 일부 식물은 뿌리까지 파내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하기도 합니다.
2단계 : 식물 월동을 준비하세요
식물 겨울나기를 위한 두 번째 단계는 식물이 실외 환경에서 실내 환경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 단계는 식물이 온도, 햇빛, 습도 및 공기 순환의 변화에 더 잘 적응하도록 해주는 단계이기 때문에 매욱 중요합니다. 또한 질병과 해충이 식물에 퍼지거나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해당 지역에 첫 번째 서리가 내리기 전입니다. 이렇게 하면 식물이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충격이나 손상을 입는 것을 피하고 식물이 바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게 됩니다.
해충 및 질병 확인
식물을 실내로 가져오거나 보호가 되는 장소로 옮기기 전에 해충이나 질병의 징후가 있는지 주의 깊게 검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프거나 감염된 식물은 겨울을 견디지 못하거나 병충해를 주변 식물에 퍼뜨릴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물만 겨울을 나도록 해야 합니다. 식물에서 해충이나 질병을 발견하면 그에 따라 유기적 또는 화학적 치료법으로 처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가지치기 및 다듬기
식물 중에는 겨울에 잎이 다 떨어지는 것도 있고, 잎이 계속 남아있는 것도 있습니다. 잎이 다 떨어지는 식물은 잎이 떨어진 부위를 깨끗하게 해줘야 합니다. 식물을 가지치기하고 다듬으면 새로운 공간에도 더 잘 어울리고 곰팡이 감염이나 부패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봄에 새싹과 꽃이 나는 것을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죽거나 손상되었거나 병든 가지, 줄기, 잎을 잘라냅니다. 이미 시든 꽃이나 과일도 제거해야 합니다. 원하는 대로 식물의 모양을 바꾸되 전체 크기의 1/3 이상을 자르지는 않아야 합니다.
꽃잔디(Phlox subulata)처럼 잎이 남아있는 식물은 화분을 옆으로 눕히거나 화분 위에 덮개를 씌울 수 있습니다. 다만 덮개가 잎에 닿지는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분갈이
식물을 분갈이하면 신선한 토양과 영양분을 제공하고 배수 및 통풍 환경이 개선됩니다. 또한 뿌리에 손상이나 질병의 징후가 있는지도 검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9월이나 10월에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식물이 겨울이 오기 전에 뿌리를 어느정도 내릴 수 있으며, 뿌리가 잘 내린 식물은 겨울에도 더 잘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분이 작으면 작을수록 더 따뜻하게 해줘야 합니다.
식물의 뿌리보다 약간 크고 바닥에 배수구가 있는 화분을 선택하세요. 식물 별로 적합한 고품질의 화분용 흙을 화분에 채웁니다. 식물의 뿌리를 부드럽게 풀어 새 화분에 심습니다. 남은 공간을 흙으로 마저 채우고 뿌리 주위를 단단히 누르십시오. 화분에 물을 잘 주고 남은 물은 모두 배수되도록 하세요.
순응
식물 겨울나기 이전에 식물을 순응시키면 식물이 새로운 환경에 점진적으로 익숙해지고 스트레스나 충격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외부에서 자라다 안으로 들여오는 경우 햇빛, 온도, 습도 및 공기 순환에 있어 전반적으로 상당한 변화를 겪게 되므로 순응 과정은 특히 중요합니다. 식물을 적응시키려면 먼저 1~2주 동안 실외의 그늘진 곳에 놓아두십시오. 그런 다음 1~2주 동안 실내의 밝은 곳으로 옮깁니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실내에 화분을 놓게될 장소로 화분을 옮기세요. 햇빛이 잘 드는 창가 근처나 인공 조명 아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 : 각 식물에 적합한 월동 방법을 선택하세요
식물 월동의 세 번째 단계는 각 식물에 가장 적합한 월동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식물마다 겨울 생존에 필요한 요구 사항과 선호도가 다릅니다. 일부 식물은 덮개나 천 또는 틀과 같은 추가 보호 장치를 사용해야만 외부에서 월동이 가능합니다. 열대 식물이나 부드러운 식물들은 실내로 가져와 키워야 합니다. 일부 식물은 구근의 형태 등으로 휴면 상태에 있어야 합니다. 일부 한해살이 식물은 이듬해 씨앗으로 다시 번식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각 식물을 위한 월동 방법은 식물의 내한성, 성장 습관, 개화 주기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아래에서 몇 가지 식물 월동의 예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월동 가능한 식물
일부 식물은 추위, 서리 및 바람으로부터 추가적인 보호를 받아 외부에서 겨울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온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고 겨울에 휴면 상태에 들어갈 수 있는 튼튼한 다년생 식물, 관목 또는 나무가 이에 해당합니다. 밖에서 겨울을 날 수 있는 식물로는 라벤더, 로즈마리, 세이지, 백리향, 회양목, 수국, 목련 등이 있습니다. 아래 절차를 따라 식물 월동 준비를 해주면 좋습니다.
- 탈수와 손상을 방지하려면 첫 번째 서리가 내리기 전에 물을 잘 주세요.
- 뿌리를 보호하고 잡초를 방지하기 위해 식물 바닥 주위에 두꺼운 유기 덮개를 씌워 주세요.
- 서리와 바람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삼베나 천 자루 등으로 식물을 덮으십시오. 작은 온실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 날이 맑은 날에는 덮개를 제거하여 공기가 순환되도록 해야 부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늦겨울이나 초봄는 죽거나 손상된 가지를 가지치기해주면 새싹이 더욱 잘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월동해야 하는 식물
일부 식물은 겨울철에 실내로 가져와 관엽 식물로 보관해야 합니다. 저온을 견딜 수 없으며 일년 내내 언제든 따뜻한 온도와 충분한 햇빛이 필요한 열대 또는 연약한 식물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식물의 예로는 히비스커스, 난초, 부겐빌레아, 만데빌라, 자스민 등이 있습니다.
- 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밝은 장소를 선택하세요. 가급적 남쪽을 향한 창문 근처나 인공 조명 아래가 좋습니다.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식물 주변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 식물이 활발하게 자라지 않는 시기에는 물이 덜 필요하므로 겨울에는 식물에 물을 조금만 주세요. 겉흙을 만졌을 때 흙의 윗부분이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만 물을 주어야 합니다.
- 한 달에 한 번씩 희석된 액비를 가볍게 주어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도 좋습니다.
- 식물에 해충이나 질병의 징후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빠르게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구근이나 괴경 등으로 휴면하는 식물
일부 식물은 겨울 동안 구근이나 괴경과 같은 형태로 휴면 상태에 들어갑니다. 이러한 식물은 일반적으로 땅속에 양분을 저장하고 휴면 상태일 때 빛이나 물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저장고 형태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식물의 예로는 달리아, 글라디올러스, 칸나, 베고니아, 칼라듐 등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식물 겨울나기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서리가 내린 후나 잎이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할 때 식물을 파냅니다. 여분의 흙을 털어내고 줄기나 잎을 잘라냅니다.
- 며칠 동안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보관 중 부패나 곰팡이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나중에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식물의 이름과 품종을 적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 지하실, 차고, 옷장 안 등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식물을 보관하세요. 식물을 보관하기 위한 이상적인 온도는 4°C ~ 10°C입니다. 빛과 습기로부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신문지, 종이 봉투 등으로 식물을 감싸두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피트모스, 톱밥 또는 질석을 사용하여 식물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서로 닿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식물이 썩거나 싹이 트는 징후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문제가 생긴 식물은 어쩔 수 없이 폐기해야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 서리가 내린 후 봄에 또는 식물이 자랄 수 있을 만큼 토양이 따뜻할 때 식물을 다시 심습니다.
삽목 또는 씨앗을 심어야 하는 식물
일부 식물은 삽목이나 씨앗으로 다시 번식해야 합니다. 꽃이 피거나 씨앗을 생산한 후 죽는 일부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식물들이 이에 해당하며 이러한 식물의 예로는 바질, 파슬리, 민트, 콜레우스, 봉선화, 팬지 등이 있습니다. 번식으로 삶을 이어가는 식물의 월동을 위해 아래 지침을 따라볼 수 있습니다.
- 첫 서리가 내리기 전에 건강하고 활발한 식물에서 줄기를 잘라냅니다. 잎이 최소한 두 세트 정도 있는 줄기를 10~15cm 가량 잘라냅니다. 아랫쪽 잎을 제거하고 줄기의 잘린 부분을 뿌리 호르몬에 담그십시오. 삽목할 줄기를 촉촉한 화분 흙에 넣고 실내의 밝은 곳에 놓아두세요. 토양은 촉촉하게 유지하되 눅눅해지지 않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정기적으로 분무를 하여 습도를 유지해 주세요.
- 잘 익고 조금 건조해진 과일은 꼬투리가 떨어지거나 야생 동물에게 먹히기 전에 씨앗을 모으십시오. 과육은 모두 제거한 후 씨앗을 완전히 말려주세요. 씨앗을 종이 봉투나 유리병에 담아 보관하고 이름과 날짜를 적어서 보관하세요. 씨를 뿌릴 준비가 될 때까지 씨앗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세요.
- 늦겨울이나 초봄에, 각 식물의 파종 시기에 맞게 실내에서 씨앗 파종을 합니다. 전용 트레이나 화분에 파종 전용 믹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믹스를 물로 조금 적시고 위에 씨앗을 뿌립니다. 그리고 믹스를 가볍게 덮어줍니다. 화분을 따뜻하고 밝은 실내나 인공 조명 아래에 둡니다. 그리고 발아 징후를 관찰하면 됩니다.
- 마지막 서리가 내린 후, 또는 옮겨심을 수 있을 만큼 묘목이 충분히 컸을 때 야외에 옮겨 심습니다. 최종 위치에 심기 전에 1~2주 동안 점차적으로 야외 환경에 노출시켜 더욱 단단히 클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4단계 : 식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세요
식물 월동을 위한 네 번째 단계는 겨울 내내 식물을 잘 관리해주는 것입니다. 이 단계는 식물이 추운 계절에도 생존하고 봄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무척 중요합니다. 겨울 동안 식물에 어느 정도의 관리가 필요한지는 식물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식물 월동 시 따를 수 있는 일반적인 관리 방식은 아래와 같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물 주기 : 겨울철에 식물에 물을 주는 것은 까다롭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 부패, 곰팡이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뿌리가 물에 잠기면 식물이 시들거나 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겨울철 식물에 물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으로 흙의 수분함량을 확인하고, 겉흙을 만졌을 때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만 물을 주는 것입니다. 식물이 활발하게 자라지 않을 때는 물이 덜 필요하므로 여름에 비해 물 주는 빈도와 양을 줄여야 합니다. 덮개를 사용하려는 경우 덮개로 덮기 전에 흙이 마르지 않게 물을 충분히 주고, 잎도 잘 말려줘야 합니다. 흙이 너무 건조하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뜻한 집 안에 있는 식물은 겨울에도 2주에 한 번씩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비료 주기 : 대부분의 식물은 겨울이 되면 휴면 상태가 되거나 성장이 현저히 느려지기에 겨울에는 비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관엽 식물로 실내에서 월동하는 일부 식물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희석된 액체 비료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겨울을 나는 식물의 경우 비료를 주었다가는 갑자기 새싹이 돋아났다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외부 식물에 비료를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가지치기 : 겨울이 되면 가지치기를 하는 것은 선택사항 정도로 바뀌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식물이 많이 자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엽 식물로 실내에서 월동하는 일부 식물은 모양을 꾸준히 유지하거나 줄기가 너무 가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약간의 가지치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운송이나 보관 중에 일부 가지가 죽거나 손상되는 경우에도 가지치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겨울을 나거나 보관 중인 식물의 가지치기를 하면 추위로 인한 피해나 감염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가지치기를 피해야 합니다.
- 병충해 관리 : 겨울철 해충 방제는 모든 식물에 필수적입니다. 겨울에도 식물을 먹는 해충이 있으며, 추운 기온과 낮은 일광으로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각종 병충해에 더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충이나 질병의 징후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식물을 검사하고 그에 따라 유기적 또는 화학적 치료법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또한 젖은 천으로 잎을 닦거나 가끔 물을 뿌려 식물을 깨끗하고 먼지가 없는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해충이 쉽게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 등에 더 촘촘한 방충망을 설치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5단계 : 봄이 되면 식물에 활력을 주세요
식물 월동을 위한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단계는 봄에 식물을 되살리는 것입니다. 이 단계는 식물이 겨울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성장과 개화를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봄에 식물을 되살리기 가장 좋은 시기는 마지막 서리가 내린 후이거나 식물이 자랄 수 있을 만큼 토양이 따뜻할 때입니다. 봄에 식물을 되살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늘에서 시작하여 점차 햇빛을 받게 하세요
겨울나기를 마친 식물을 꺼내어 햇빛과 신선한 공기에 노출시키십시오. 다만 식물에 충격을 주거나 화상을 입지 않도록 점차적으로 천천히 진행해주어야 합니다.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실외의 그늘진 곳에 두는 것으로 시작하고 실외 환경에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노출과 지속 시간을 늘립니다.
식물을 화분에 심거나 다시 심습니다
실내 월동했거나 휴면 구근, 괴경 등으로 보관 중인 식물을 화분에 옮기거나 다시 심습니다. 식물의 뿌리보다 약간 크고 배수가 잘 되며 토양의 질이 좋은 화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심기 전에는 뿌리를 조금 풀어주고, 화분에 세운 뒤에는 빈 틈을 흙으로 잘 메워줍니다.
식물에 물을 주고 비료를 주세요
실내 또는 실외에서 월동한 식물에 물을 주고 비료를 주세요. 식물이 활발하게 자라기 시작하면 더 많은 물이 필요하므로 겨울에 비해 물 주는 빈도와 양을 늘려야 합니다. 또한 새싹과 꽃을 피우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하기 위해 균형 잡힌 비료를 주어야 합니다.
식물을 가지치기 해주세요
실내 또는 실외에서 겨울나기를 한 식물을 가지치기하고 다듬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겨울을 나면서 죽었거나 손상된 가지, 병든 줄기, 잎을 모두 제거해야 영양분이 새싹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대로 식물의 모양을 잡으려 하는 경우에는 식물의 전체 크기에서 1/3 이상을 한 번에 자르지는 않아야 합니다.
요약
식물 월동의 방식은 모든 식물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식물의 종류와 품종 등에 따라서 선호하는 환경이 다르고, 월동의 조건도 다릅니다. 식물 월동을 시켜주기로 했다면 해당 식물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각 식물에 맞는 월동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겨울에도 내내 물과 비료를 주고 해충을 방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도 해주어야 합니다. 겨울을 잘 보냈다면 봄에는 식물을 다시 화분에 심거나 야외에 심고, 적절한 추가 관리를 해준다면 이듬해에도 이어서 아름다운 식물과 함께할 수 있게 됩니다.
식물 월동은 해마다 좋아하는 식물을 유지하고, 추운 시기에도 집안에서 신선한 허브와 꽃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식물 월동은 또한 다양한 식물과 방법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람찬 취미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