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진 집에서도 키우기 쉬운 11가지 저조도 음지 식물

대표적인 저조도 음지 식물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밝고 기분 좋은 햇빛이 집안으로 들어오면 참 좋죠. 하지만 우리가 사는 집은 방향을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향이 남향이더라도, 집앞에 아주 높은 건물이 있다면 하루 종일 햇볕이 들지 않는 경우도 많죠. 집안에서 화초를 키우고 싶은 경우,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의 양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하지만 이런 걱정 없이 그늘진 저조도 음지에서도 잘 자라주는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연광이 부족한 집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아래에서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햇빛이 부족한 실내에서 음지 식물 키우기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해도 잘 적응하는 저조도 음지 식물을 기르면 조금 어두운 집이라도 활기가 생기는 장점이 있죠. 열대 정글이나 높은 나무로 빽빽해서 그늘이 많이 지는 곳과 같이 햇빛이 약한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는 식물이 이러한 음지 식물에 속합니다. 집안이 많이 어둡더라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식물인 것입니다. 이러한 음지 식물을 이제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나비란

대표적인 음지 식물 중에 나비란이 있습니다. 햇빛이 거의 들지 않는 어두운 실내에서도 잎을 무성하게 냅니다. 걸이바구니형 화분에서 키우기에도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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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란 잎을 자세히 보면 흰색과 녹색 줄무늬가 있어서 어두운 공간에 밝은 분위기를 내주기도 합니다. 나비란은 자라면서 줄기에 마치 거미줄처럼 뻗어나가는 아기 나비란이 빠르게 생기는 것도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아기 나비란을 잘라내어 새 화분에 심어주면 번식도 쉽게 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어미 식물과 함께 그대로 남겨두어도 됩니다. 음지 식물 중에서도 관리가 쉬운 식물을 찾고 계신다면 나비란을 선택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보너스로, 나비란은 독성도 없어서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있는 실내에서도 안심입니다.

2. 페페로미아

페페로미아도 놀라울 정도로 관리가 쉬운 식물이죠. 물만 잘 주면 되어서 초보자에게 특히 인기가 좋습니다. 참고로 페페로미아는 다육식물같은 특성이 있기는 한데, 일반 다육식물보다는 약간 더 물을 자주 줘야 하기는 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다른 식물보다는 좀 적게 줘도 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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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로미아는 남아메리카 지역의 열대우림이 원산지입니다. 숲이 우거져 햇빛이 많이 들지 않는 환경에서 땅에 가까운 곳에 자라나는 것입니다. 독성이 없어 애완동물이나 어린이가 있는 곳에서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크기도 많이 커지지 않아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키워도 좋습니다.

3. 드라세나

요즘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식물이죠. 드라세나는 크기와 모양, 색상이 다양한데 모두 중앙부에 있는 줄기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잎이 퍼지는 모습이 이국적입니다. 일부 품종은 잎이 위를 향해 직립하며 쭉쭉 뻗어나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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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세나도 간접광 또는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도 잘 적응하고 살 수 있습니다. 가구 뒤에 놓아도, 빈 구석에 놓아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4. 테이블 야자

테이블 야자는 자라는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햇빛의 양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공간이 좁아도 잘 자라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원산지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인데, 유럽에서는 빅토리아 시대 때부터 응접실을 아름답게 만드는 인테리어 식물로 많이 사용되었다 하네요. 햇볕이 많이 들지 않는 곳에서도 진한 녹색의 잎을 내며 잘 자랍니다.

11가지 저조도 음지 식물 - 테이블 야자

테이블 야자는 관리가 거의 필요하지 않으며 실내 공기 정화 효과도 있습니다. 적응성도 뛰어나서 일반적으로 식물을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5. 파키라

질감이 있는 튼튼한 줄기를 가진 독특한 나무죠, 파키라는 영어로 ‘money tree’라고 하는데 그만큼 파키라를 키우는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여겨지는 나무입니다. 실제로 키우면 푸릇푸릇한 잎들이 실내 공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듯도 합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음지 식물 - 파키라 아쿠아티카

파키라는 저조도의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기에 초보자가 키우기에도 적합한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도 관리가 쉽고 내구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조도가 낮은 곳에서도 잘 자라는데, 사실 스킨답서스는 햇빛이 더 밝은 곳에 놓으면 더 잘 자라기는 합니다. 계단식으로 길게 늘어진 덩굴이 아름답기도 한데요, 기둥이나 격자를 세워주면 위쪽으로 자라며 천장을 푸르게 수놓아주기도 합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음지 식물 -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도 실내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만큼 실내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7. 마란타

마란타는 저녁이 되면 잎이 접히는 방식이 마치 기도할 때 손을 접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영어로는 ‘prayer plant’, 기도 식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마란타의 잎은 빛을 따라가며 밤에는 촘촘해지고 아침 해가 뜨면 활짝 열립니다. 브라질 열대 우림이 원산지이며, 그렇기에 햇빛이 부족한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잎에 짙은 녹색에 붉은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음지 식물 - 마란타

8.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는 마치 칼처럼 생긴 잎이 뻣뻣하게 직립하면서 자라는 모습이 특징이죠. 이러한 외관의 특성으로 인해 모던한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하려 할 때 산세베리아 화분이 선택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햇빛이 부족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음지 식물 - 산세베리아

식물을 처음 키우거나 관리하기 쉬운 실내 식물을 찾고 있다면 산세베리아가 특히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주변 환경에 그리 까다롭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간접광을 받을 때 가장 잘 자라지만 햇볕이 적은 곳에서도 견딥니다. 서아프리카의 건조한 사막이 원산지인 만큼 특히 겨울에는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9. 금전수

금전수는 튼튼한 것으로 가장 유명하죠. 집안에서 식물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자주 까먹고 물을 주는 일정을 매번 놓치는 초초보 식집사에게 가장 적합한 식물로 꼽히는 종류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금전수는 방치할 때 가장 잘 자란다, 무인 재배가 가능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금전수 키우기, 꾸준한 관리가 어려운 초보 식집사에게 딱인 식물입니다.

금전수는 동아프리카가 원산지인데, 그만큼 물 없이 몇 달 동안도 생존할 수 있으며 직사광선을 받는 환경만 아니라면 어떤 환경에서도 무럭무럭 자랍니다.

10. 달개비 트라데스칸티아

달개비는 대담한 줄무늬 패턴과 독특한 색상으로 유명한 식물 중 하나죠. 선반 위나 걸이형 화분에 걸어서 키우면 어두운 실내에 약간의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물을 주는 것 외에는 특별한 관리가 거의 필요하지 않은 반다육 식물입니다.



11가지 저조도 음지 식물 - 자주 달개비

11. 필로덴드론

필로덴드론은 덩굴을 내면서 빠르게 자라는, 키우기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필로덴드론 하트리프(Philodendron Heartleaf)와 같은 일부 필로덴드론 품종은 어두운 실내에서 키우기에 더욱 적합하며 햇빛이 거의 없거나 흙 속의 영양분이 좋지 못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습니다.

햇빛이 부족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 필로덴드론

이상으로 그늘에서도 키우기 쉬운 음지 식물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식물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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