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차를 마신 후 티백을 쓰레기통에 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다 쓰고 버려지는 티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다 쓴 티백을 재활용하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정원이나 텃밭을 가꾸고 있는 분들이라면 티백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요, 관련해서 몇 가지 유용한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 쓴 티백 사용법
퇴비 촉진제
티백은 퇴비화 과정을 촉진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이 재질로 만든 티백은 종이도 모두 쉽게 분해되는 만큼 퇴비통에 바로 넣을 수 있으며, 찻잎은 유기물의 분해를 돕습니다. 단, 철로 된 스테이플이 달려있다면 스테이플은 제거한 후 티백을 사용하세요. 생분해되지 않는 비닐로 된 티백이라면 봉투를 잘라서 찻잎만 퇴비통에 넣을 수 있습니다.
식물의 영양분
찻잎에는 식물에 유익한 탄닌산이 함유되어 있어, 토양에 직접 섞거나 뿌려서 질소 함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미과 식물과 화분에서 키우는 식물에 좋습니다.
해충 퇴치
티백은 해충 퇴치에도 효과적입니다. 티백의 내용물을 텃밭에 뿌리면 민달팽이와 각종 설치류 등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찻잎은 해충이 식물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항진균제
카모마일 차와 같은 특정한 종류의 차는 식물에 물을 줄 때 살균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티백을 물에 우려낸 후 식물에 뿌려주면 진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잔디 성장제
잔디밭을 가꾸고 있다면 티백을 잔디의 성장을 돕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잔디 씨앗을 심기 전에 티백에 담가두면 영양분을 흡수하여 더욱 튼튼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씨앗 발아제
찻잎은 잔디 씨앗 뿐만 아니라 다른 씨앗도 발아를 촉진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에 적신 티백 안에 씨앗을 넣고 따뜻한 곳에 두면 그 안에서 금세 새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잡초 제거
티백은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잡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귤류가 섞인 차 종류라면 더욱 좋으며, 물을 섞어 잡초에 뿌리면 자연스럽게 잡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 이때 실제 키우려는 식물이 산 성분에 너무 약하지는 않은지 미리 확인하면 더욱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다 쓴 티백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음 번에 차를 마시고 난 후에는 다 쓴 티백을 버리지 말고, 위의 방법 중 하나를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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