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부족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11가지 (저조도 식물)

햇빛이 부족하거나 창문이 많지 않은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분 좋은 햇빛이 하루 종일 집안을 비추는 집에 사는 것도 좋지만 어떤 경우에는 더 높은 건물 등에 가려져 하루 중 일부 시간에만 햇빛을 볼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건물의 방향 때문에 남향이나 서향의 창문이 많지 않거나 벽으로 막혀있는 경우도 많죠. 이렇게 자연광이 부족하고 다소 어두운 집에서는 식물을 키우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빛이 적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저조도 식물들을 모아봤습니다.

햇빛이 부족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11가지

1. 금전수

햇빛이 부족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 금전수

물 주기를 자주 잊는 사람들이라면 금전수에도 주목해볼 수 있습니다. 동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금전수는 물 없이도 몇 달 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직사광선을 제외한 모든 빛에서 잘 자랍니다. 금전수는 아예 존재를 잊고 살 때 가장 잘 자란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사람의 개입 없이도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을 찾고있다면 금전수보다 더 나은 선택지는 없을 정도입니다.

2. 드라세나

햇빛이 부족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 드라세나

드라세나 식물은 크기, 모양, 색상이 다양하지만 모두 중앙 줄기로부터 위쪽과 바깥쪽으로 자라는 길고 뾰족한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줄기는 굵고 튼튼하며 드라세나 골드스타(Dracaena Gold Star) 및 드라세나 마지나타(Dracaena Marginata)와 같은 품종의 경우 잎이 직립으로 자라는 특성이 있기도 합니다.

드라세나는 간접광에서도 키우기가 쉬운 편으로 실내 벽 주변이나 가구 뒤 공간 또는 빈 구석 등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참고로 물속에 담가서도 쉽게 키울 수 있는 개운죽도 드라세나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3. 페페로미아

햇빛이 부족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 페페로미아

페페로미아 또한 놀라울 정도로 관리가 쉽고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로 초보자에게도 좋습니다. 페페로미아는 잎에 광택이 있고 두꺼워 마치 다육식물처럼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다육식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남아메리카의 열대 우림에서 온 특성 상 다육식물보다 약간 더 많은 물과 더 높은 습도를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페페로미아 또한 애완동물 및 어린이에게 친화적이며 책상 위 등 어떤 곳에 두어도 훌륭한 인테리어 장식이 될 수 있습니다.

4. 파키라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 파키라 아쿠아티카

파키라는 튼튼한 줄기를 가진 독특한 나무 식물이죠. 일반적으로 나무를 지키는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고 공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준다는 상징이 있어 선물용으로도 적합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저조도 상황에도 잘 견디며 깜빡하고 며칠 간 물을 주지 않아도 잘 버텨내기에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에게도 적합합니다. 파키라는 멕시코가 원산지입니다.

5. 테이블 야자

테이블 야자는 자라는 속도가 느린 편이며 크기도 크지 않아 비교적 좁은 실내 공간 등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빅토리아 시대 응접실을 장식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었는데 이에 따라 ‘테이블 야자’, 영어로는 Parlor Palm 즉 응접실에서 키우는 야자 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햇빛이 적어도 쉽게 적응하며 빛이 조금 밝아져도 잘 자랍니다. 잎은 짙은 녹색이며 무성하게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관리가 거의 필요하지 않고 공기 정화 능력도 뛰어나기에 사무실 등에서 키우기에도 이상적입니다.

6. 스킨답서스

햇빛이 부족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 포토스 스킨답서스

손쉬운 관리와 내구성으로 잘 알려진 트레일링 포토스 식물은 낮은 조명에서도 잘 자라며 조명이 밝은 곳에 놓으면 실제로 잘 자랍니다. 계단식으로 길게 늘어진 덩굴이 있는 이 아름다운 식물은 매달린 식물로 훌륭하며 심지어 기둥이나 격자 위에서 위쪽으로 자라도록 훈련할 수도 있습니다.



포토스 컬렉션과 같은 포토스 식물은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데 매우 효율적이므로 공간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보탬이 됩니다.

7. 칼라데아 마란타

칼라데아 마란타는 낮에는 잎이 활짝 열려있다가 저녁이 되면 잎이 접히는 독특한 특성을 가진 식물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마치 기도할 때 접힌 손과 비슷하다고 해서 영어권에서는 기도 식물(Prayer Plants)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마란타의 잎은 빛을 따라가며 밤에는 촘촘해지고 매일 아침 햇살과 함께 활짝 열립니다. 마란타는 브라질 열대 우림이 원산지이며 햇빛이 별로 없는 집안에서도 잘 견딥니다.

짙은 녹색 잎과 깃털이 있고 회화적인 중앙의 연한 녹색과 붉은 정맥이 있는 레드 기도 식물과 같은 품종은 집 안 어느 곳에서나 독특한 식물을 만듭니다.

8. 산세베리아

햇빛이 부족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는 위로 직립하면서 자라며 칼처럼 생긴 잎을 내는 것이 특징인 식물입니다. 이렇게 잎이 위로 자라는 특성과 함께 잎에 독특한 무늬와 색상이 있기도 하여 인테리어 장식을 위한 자연스러운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식물을 처음 키우거나 집에서도 키우기 쉬운 식물을 찾고 있다면 산세베리아가 제격입니다. 다양한 환경 조건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모로 인기가 있습니다. 산세베리아는 간접광에서 가장 잘 자라지만 햇빛이 아주 적게 들어오는 것에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서아프리카의 건조한 사막이 원산지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는 것도 초보 식집사들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9. 접란 (스파이더 플랜트)

햇빛이 부족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 무늬 접란

접란은 전형적인 저조도 식물로 어두운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그늘이 많은 실내 환경에서도 무성한 잎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걸이형 바구니나 화분에 꽂아두기 딱 좋습니다. 우아한 잎에는 흰색과 녹색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키우다 보면 런너라고 하는 어린 신주가 생겨나는데 이 신주를 나누어서 각각의 신주를 새 화분에 심고 분주 번식을 시킬 수 있습니다.

접란은 어린이 및 애완동물이 있는 집에서도 안전하게 키울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10. 삼색달개비

햇빛이 부족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 삼색달개비

삼색달개비는 대담한 줄무늬 패턴과 독특한 색상으로 유명한 식물이죠. 선반 위나 걸이형 화분 등에서 키우기에도 적합하며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이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물을 주는 것 외에는 특별한 관리가 거의 필요하지 않은 반다육 식물입니다. 삼색달개비는 멕시코 남부와 과테말라가 원산지입니다.

11. 필로덴드론

햇빛이 부족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 필로덴드론

덩굴형으로 우아하게 자라면서 대담하게 큰 잎을 내는 필로덴드론도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며 햇빛이 적고 심지어 토양 속에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물을 주기를 자주 잊어도 잘 견디는 편입니다. 필로덴드론 품종 중에는 필로덴드론 하트리프(Philodendron Heartleaf) 등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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