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오일은 여러 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아자디라크틴(Azadirachtin)이라는 성분이 활발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성분은 피부에 닿았을 때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님오일을 사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및 님오일 부작용을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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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오일 살충제?
님오일은 님 나무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듭니다.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이기에 친환경적이면서 화학약품을 쓰지 않는 천연 살충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님오일에 들어있는 성분 중 아자디라크틴이라는 성분은 특히 선충류의 생활 방식을 바꾸어서 먹이를 섭취하지 못하게 하고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성분들도 각종 해충의 식사를 방해하고 번식을 억제시켜 시간이 지날 수록 해충을 퇴치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인체가 님오일에 노출되는 방식
님오일을 사용하는 환경, 특히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에 님오일 살충제를 도포한 경우 같은 실내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모두 님오일 성분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님오일 성분은 공기중을 떠다니다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내려앉으면 음식과 함께 체내로 들어가거나, 숨을 쉴 때 코와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거나, 님오일을 뿌릴 때 피부에 직접 닿게 됩니다. 님오일 관련 작업을 한 후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얼굴이나 피부를 만지는 경우에도 님오일 성분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성분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대체로 사용설명서를 보면 해당 님오일 제품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고 작업을 한다면 불필요한 노출 및 님오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님오일 부작용 및 증상
가장 대표적인 님오일 부작용으로는 눈이나 피부에 닿았을 때 약간 따가울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님오일에 들어있는 아자디라크틴 성분이 피부에 닿거나 체내에 들어가는 경우 인체를 강하게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 님오일의 다른 성분들은 지방산 등 사람이 먹어도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 성분으로 되어있기는 하나, 제품에 따라서는 성분이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으니 특히 피부가 민감한 분들은 사용 전에 제품의 전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님오일은 노약자 및 애완동물에게도 안전한가
님오일은 화학 성분으로 된 일반적인 농약 및 살충제와는 달리 인체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적습니다. 그래서 각종 화장품과 비누, 치약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유아와 어린이, 고령자 등 노약자는 건강한 성인보다 님오일 성분에 더 민감한 반응이나 알려지지 않은 님오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서 임신한 실험 쥐에게 님오일을 먹이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아자디라크틴 성분 자체가 태아에 장애를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임신 중 님오일 투여가 태아에 기형은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아니었지만 임산부 및 수유 중인 사람은 가급적이면 님오일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애완동물의 경우를 보면, 예전에 일부 국가에서는 고양이의 몸에 생긴 벼룩을 쫓기 위해 님오일을 사용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일주일 안에 벼룩이 많이 사라지고 건강을 되찾았으나 이때 일부 고양이들은 잠을 굉장히 오래 자거나, 침이 과다 분비되거나,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등의 님오일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경련이 발생하거나 고양이가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님오일 성분은 대체로 안전하기는 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없지 않으니 주변에 고양이나 강아지 등 애완동물이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님오일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 여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없지만, 실험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쥐에게 평생 동안 일정량의 아자디라크틴 성분을 먹여본 결과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님오일이 체내에 들어가는 경우
님오일이 체내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아자디라크틴을 뺀 정화된 님오일은 지방산과 글리세리드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일반적인 음식에서도 흔하게 발견되는 성분이기는 합니다. 체내에 들어가면 에너지로 바뀌거나 세포에 흡수됩니다.
곤충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보면, 곤충에게 아자디라크틴을 주사한 결과 주사량의 90%가 7시간 안에 모두 배설물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남아있는 10%의 양은 24시간동안 곤충의 체내에 남아있다가 배출되었습니다.
다만 생쥐에게 님오일을 90일 간 경구 투여하는 실험 결과, 생쥐에게 많은 양의 님오일(1,600mg/kg/일)을 먹인 경우에는 간과 신장, 고환에 다양한 손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험을 위해 일부러 많은 양을 먹였을 때의 경우였습니다. 30일의 회복기간 후에는 조직의 병변 정도가 줄어들거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습니다.
님오일의 발암 가능성
인간의 역사를 보면 님 나무에서 추출된 물질은 이미 수백 년 간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님 나무 추출물이 암을 발생시키거나 발암 위험성을 높인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확인된 적은 없습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의 경우, 동물들에게 90일 간 님오일을 지속적으로 먹여보았으나 님오일이 체내에 들어가더라도 동물의 유전자를 바꾸거나 망가뜨리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떤 연구에서는 님오일의 일부 성분이 햄스터의 암세포를 죽이거나 전이 속도를 억제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님오일이 야생동물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
해충들은 님오일로 처리된 식물을 직접 먹거나 님오일 성분에 직접 닿는 경우 영향을 받습니다. 꿀벌 등 익충의 경우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거나 잎을 갉아먹는 일은 없기에 님오일로 인해 해를 입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조류와 포유류 등 대부분의 야생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님오일의 활성 성분인 아자디라크틴은 어류 및 일부 수생생물에게는 약간의 독성이 나타날 수 있기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님오일이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님오일의 주성분인 아자디라크틴은 자연에서 쉽게 사라집니다. 토양이나 물, 식물의 체내에서 미생물과 햇빛의 작용으로 인해 분해되기 때문입니다. 토양에서는 반감기가 44일 정도이며 물속에서는 48분에서 4일 안에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식물의 잎에서도 1~2.5일 안에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님오일의 다른 성분들도 토양이나 물에서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마치며
님오일은 피부에 닿았을 때 자극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대체로 안전하며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된 실험들의 경우 대부분 실험쥐 등 동물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인체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실험실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진행된 것으로 일반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통제되어 있는 환경입니다.
그렇기에 님오일이 어떤 환경 조건 속에서든, 누구에게든 안전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해충 퇴치 효과가 있는 다른 모든 성분과 마찬가지로 사용 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