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찌꺼기 비료의 장단점 및 사용 팁 4가지 확인하세요

커피를 만들고 남은 커피찌꺼기를 식물에 주는 영양분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커피찌꺼기 비료를 만들어 식물 관리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커피를 좋아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과 함께 살고 있다면 커피 찌꺼기에 익숙하실 겁니다. 흔하게 발생하는 주방 쓰레기인데, 사실 커피 찌꺼기는 쉽게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유기물 자원입니다. 커피찌꺼기 비료를 만들어서 식물에 뿌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 찌꺼기에는 질소 2%, 인산 0.06%, 칼륨 0.6%, 그리고 칼슘, 마그네슘, 보론, 구리, 철, 아연과 같은 미량 원소가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영양분들은 식물의 건강한 성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커피찌꺼기 비료를 사용하면 연약한 잡초를 제거하는 데에도 좋습니다.

커피찌꺼기 비료

커피찌꺼기가 식물에 좋은 이유

커피찌꺼기에는 질소, 칼륨, 마그네슘, 칼슘, 그리고 각종 미량원소 등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분이 들어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입니다. 커피찌꺼기는 특히 질소가 풍부하여 퇴비에 넣으면 좋으며, 토양의 구조와 흙의 수분을 유지해주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퇴비 재료에는 갈색과 녹색이 있습니다. 질소를 함유한 것들은 녹색으로 분류됩니다. 녹색 퇴비 재료로는 음식물 쓰레기와 잔디 예지물이 있습니다. 커피찌꺼기는 색상은 갈색일 수 있지만 퇴비 용어에서는 녹색 재료로 구분됩니다.

녹색 퇴비인 커피찌꺼기를 퇴비로 쓰려는 경우 갈색 퇴비와 균형을 맞춰주어야 합니다. 갈색 퇴비로 쓸 수 있는 재료로는 마른 나뭇잎과 신문지 등이 있습니다. 갈색 퇴비 재료와 녹색 퇴비 재료의 비율은 4대 1로 해야 합니다. 녹색 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 퇴비통에서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녹색 재료가 너무 적으면 퇴비 더미의 온도가 충분히 오르지 않습니다.

커피찌꺼기는 퇴비의 전체 부피에서 20% 이상 차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퇴비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더욱 건강하고 다양한 미생물이 번성할 수 있습니다. 퇴비에 넣을 때는 온도가 차게 식은 커피 찌꺼기만 넣어야 합니다. 뜨거운 상태의 커피찌꺼기를 그대로 넣으면 미생물을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찌꺼기 비료 사용 팁

1. 신선한 커피 찌꺼기보다는 사용한 커피 찌꺼기를 사용하세요

식물에 커피 찌꺼기를 사용할 때에는 고려해야 할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신선한 커피 찌꺼기사용한 커피 찌꺼기입니다. 신선한 커피 찌꺼기는 아직 커피를 내리지 않은 커피콩을 갈아 만든 것이고, 사용한 커피 찌꺼기는 커피를 내린 후 남은 찌꺼기를 의미합니다.

커피찌꺼기를 비료로 사용할 때는 사용한 커피 찌꺼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커피 찌꺼기는 산성과 카페인이 높아서 식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성을 좋아하는 수국, 라일락, 진달래, 블루베리, 당근, 무 등 일부 식물은 신선한 커피 찌꺼기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긴 하나 그 외 대부분의 식물 및 일반적인 실내 화분에 사용하는 경우 산성이 낮거나 없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한 커피 찌꺼기는 실제로 pH가 거의 중성이므로, 찌꺼기가 토양을 과다하게 산성화하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사용한 커피 찌꺼기를 퇴비에 넣어주세요

사용한 커피찌꺼기를 비료로 재활용하려면 사용한 커피 찌꺼기를 퇴비 더미에 넣어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퇴비 더미는 야채 껍질, 과일 껍질 등 식물로 된 음식물쓰레기로 이루어져 있으면 됩니다. 퇴비 더미에 커피찌꺼기를 섞은 뒤 흙과 조금 섞어서 뿌려주면 됩니다.



퇴비 더미와 섞지 않고, 커피찌꺼기만 흙에 그대로 넣어주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커피찌꺼기 비료를 흙의 표면에서 3~5cm 정도까지 안쪽으로 빗겨 넣거나, 그냥 흙 위에 뿌려주어도 됩니다. 다만 뿌려주는 두께가 1cm 이상 두꺼워지지는 않도록 해야 합니다. 너무 과도한 양을 넣으면 자칫 잎이 타거나, 작은 입자들이 서로 엉켜서 물 배수가 어려워지거나,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영양 공급 과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직 씨앗이 올라오지 않은 식물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찌꺼기가 발아율과 성장 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상점에서 파는 비료와 마찬가지로, 영양 성분은 적당히만 있으면 됩니다. 또한 커피찌꺼기 비료에 이미 풍부한 유기물과 수분이 들어있으므로 물을 주는 주기에도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비료를 섞어주는 경우 고운 모래나 나무조각, 펄라이트 등을 함께 섞어준다면 과습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사용한 커피 찌꺼기로 액비도 만들 수 있습니다

커피찌꺼기로 액상 비료도 만들 수 있습니다. 커피찌꺼기만 준비되어 있다면 집에서도 액비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액상 비료의 재료로 커피 찌꺼기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희석입니다. 좋은 것도 과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니, 특히 화분에 심은 식물들에게는 조심해야 합니다. 약 4리터의 물에 커피 찌꺼기 한 티스푼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커피 찌꺼기에 물을 섞은 뒤에는 하룻밤 정도 우려낸 뒤에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커피의 좋은 성분이 액비에 더 잘 녹아나옵니다. 우려낸 액비를 순 액체로만 이용하려는 경우 체에 한 번 걸러서 남아있는 커피찌꺼기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 정원 및 화분 식물들에게 다른 액상 비료를 뿌릴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뿌리면 됩니다. 식물 종류에 따라서는 잎과 줄기에 직접 뿌려주는 경우 조금 처져있던 잎이 위로 올라오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4. 식물에 필요한 다른 영양소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남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서 비료로 사용하는 것은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커피찌꺼기만으로 식물이 필요로하는 모든 영양소를 공급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영양소를 공급해주기 위해서는 다른 비료를 함께 사용하거나 신선한 흙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커피찌꺼기 비료의 장점 및 단점 요약

커피찌꺼기 비료의 장점

  • 커피 찌꺼기는 질소, , 칼륨 등의 미량 원소를 함유하고 있어 식물에게 좋은 비료 역할을 합니다.
  • 커피 찌꺼기는 토양의 수분 보유력을 향상시켜 건조한 환경에서도 식물이 잘 자라도록 도와줍니다.
  • 커피 찌가기는 토양의 산성도를 높여주기에 특히 산성 토양을 좋아하는 식물들에게 적합합니다. 산성 토양을 좋아하는 식물에는 장미, 수국, 아젤리아, 히아신스 등이 있습니다.
  • 커피 찌꺼기는 토양에 뿌려주면 잡초의 성장을 억제하고, 해충을 쫓아내는 효과도 있습니다.

커피찌꺼기 비료의 단점

  • 커피 찌꺼기를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자주 사용하면 토양의 산성도가 과도하게 높아져서 식물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를 사용하기 전에 토양의 pH를 측정하고 적절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커피 찌꺼기는 토양 표면에 너무 많이 뿌리면 물이 잘 스며들지 못하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는 겉흙보다는 흙 속에 섞어주거나 커피찌꺼기 액비 형태로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 커피 찌꺼기는 식물 독성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일부 식물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로콜리, 부추, , 비올라, 해바라기 등은 커피 찌꺼기와 잘 맞지 않습니다. 커피 찌꺼기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식물의 특성을 알아보고, 실험적으로 작은 양부터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커피 찌꺼기는 식물에게 유익한 영향을 줄 수도 있고, 해로운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 찌꺼기를 사용할 때는 신중하게 판단하고, 적절한 양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커피 찌꺼기로 식물을 키우는 것은 마치 커피를 마시는 것과 비슷합니다. 너무 많이 마시면 몸에 좋지 않고, 적당히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요. 커피 찌꺼기로 식물에게 사랑을 전해보세요. 정원이 더욱 아름답고 풍성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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