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수소(H2O2)를 1:4 비율로 희석해 토양에 살포할 때, 토양 내 균류 및 균근과 미생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농도와 살포 빈도에 따라 다소 복합적입니다. 적정 희석 농도는 산소 공급을 통해 토양 미생물의 활성화를 돕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반복적이거나 과도한 살포는 유익 미생물과 균근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목차
과산화수소의 분해와 토양 내 작용
과산화수소가 토양에 투입되면 물과 산소로 분해되며, 이 산소는 뿌리 근처와 토양 내 호기성 미생물 활동을 촉진합니다. 동시에 과산화수소는 산화력으로 토양 내 병원성 세균과 곰팡이 세포벽을 손상시켜 억제효과를 나타냅니다. 다만 활성 산소가 과도하게 발생하면 토양 내 유익 미생물 군집 균형을 깨뜨릴 위험도 있습니다.
균근 형성 및 활성에 미치는 중장기 영향
- 저농도(1:4 희석) 과산화수소는 미생물 서식 환경을 개선해 균근의 발달과 식물과의 공생 관계 증진을 촉진
- 균근은 인산과 미량원소 흡수 증가에 핵심적이며, 식물의 성장과 스트레스 저항력을 향상시킴
- 반복적이고 과도한 사용은 산화 스트레스 증가로 균근 균사 손상과 미생물 다양성 저하, 토양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음
- 살포 후에는 미생물 균형 회복을 위한 일정 기간 휴식과 미생물 활성 보조제 투입이 필요
식물 영양 흡수 및 건강에 따른 영향
균근 활성화는 토양 내 영양소 흡수를 극대화하고, 특히 인산염, 철, 마그네슘 등 미량 원소의 흡수를 촉진하여 식물 건강을 증진합니다. 그러나 권장 농도 이상으로 과산화수소를 사용 시 균근 손상과 미생물 생태계 혼란이 발생하여 장기적으로 영양 결핍과 뿌리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사용법과 주의사항
- 과산화수소 3% 원액을 물과 1:4 비율로 희석해 주 1회 이하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
- 살포 전 식물 일부에 소량 시험 적용하여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
- 살포 후 충분한 물을 주어 농도를 희석하고 토양과 식물에 미치는 부담 완화
- 장기간 및 과량 사용은 피하며, 사용 후에는 유익 미생물 활성제를 투입해 토양 균총 회복을 지원
핵심 정리
- 적정 희석 농도 과산화수소는 토양 산소 공급과 병원균 억제, 균근 활성화를 돕는다
- 중장기적으로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식물 건강을 촉진할 수 있다
- 과다 살포는 균근과 유익 미생물에 손상을 주어 토양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릴 위험이 있다
- 희석 비율, 사용 빈도, 사전 테스트 및 미생물 복원이 안전 사용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