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수는 언제 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어야 할지, 적절한 시기와 신호를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금전수는 보기에도 예쁘고 키우기도 쉬워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실내 식물이죠. 하지만 아무리 키우기 쉬운 금전수라도 건강하게 쑥쑥 자라게 하려면 주기적인 분갈이가 꼭 필요하답니다. 분갈이를 해주면 금전수가 더 건강해지고 잎도 더 예뻐지거든요.
목차
금전수는 언제 분갈이를 해줘야 할까요?
금전수 분갈이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봄이나 초여름이에요. 이때는 식물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라서 새 화분에 뿌리와 잎이 잘 적응할 수 있거든요. 특히 다음과 같은 신호가 보인다면 분갈이를 고려해 보세요.
더 큰 화분으로 옮겨야 하는 신호는?
- 물을 줘도 흙에 흡수되지 않고 바로 흘러내릴 때: 물을 주는데 흙이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바로 흘러내린다면, 흙이 너무 오래돼서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 뿌리가 화분 밑 구멍으로 삐져나올 때: 뿌리가 화분 밖으로 삐져나오기 시작했다면, 현재 화분이 너무 좁다는 뜻이겠죠? 더 넓은 곳으로 옮겨줘야 할 때가 된 거예요.
- 화분이 깨지거나 흔들릴 때: 뿌리가 너무 튼튼하게 자라서 오래된 화분을 깨지게 하거나 흔들리게 할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도 분갈이가 필요합니다.
분갈이 방법은?
필요한 준비물
- 새 화분: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화분보다 조금 더 큰 화분을 준비해 주세요. 1~2인치 정도 더 큰 것이 적당하답니다.
- 배수층 재료: 화분 바닥에 깔아 물 빠짐을 도와줄 자갈이나 점토 알갱이 등을 준비해 주세요.
- 새 흙: 금전수에 맞는, 물이 잘 빠지는 흙을 사용해야 해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배양토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 가위나 칼: 뿌리를 정리하거나 상한 뿌리를 잘라낼 때 필요합니다.
차근차근 따라해 보세요
- 분갈이 전날 물 주기: 분갈이 전날에는 금전수에 물을 충분히 주세요. 이렇게 하면 흙이 부드러워져서 화분에서 꺼내기가 더 쉬워진답니다.
- 화분에서 꺼내기: 금전수 줄기를 살짝 잡고 화분을 부드럽게 흔들어서 흙과 화분 사이를 분리해 주세요. 이때 줄기나 가지를 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안 돼요! 만약 화분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작은 칼로 화분 가장자리의 흙을 살짝 잘라내거나, 화분 바깥쪽을 톡톡 두드려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뿌리 정리: 화분에서 꺼낸 후에는 뿌리 상태를 확인하고, 죽었거나 곰팡이가 피었거나 썩은 부분은 가위나 칼로 깨끗하게 잘라내 주세요. 건강한 뿌리는 그대로 두고, 너무 뭉쳐 있는 뿌리는 손으로 살살 풀어주거나 살짝 잘라주면 됩니다.
- (같은 화분을 사용하는 경우) 뿌리 자르기: 같은 화분을 다시 사용할 경우에는 뿌리의 약 25% 정도를 잘라내서 금전수가 새 흙에서 다시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새 화분 준비: 새 화분은 기존 화분보다 조금 더 큰 것으로 준비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주세요. 너무 큰 화분은 흙이 너무 오래 젖어 있어서 금전수 뿌리가 숨을 쉬기 어려울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배수층 만들기: 화분 바닥에 자갈이나 점토 알갱이 등을 깔아서 배수층을 만들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물이 잘 빠져나가 뿌리가 썩는 것을 막아줍니다.
- 새 흙 채우기: 배수층 위에 새 흙을 적당량 채워 주세요. 이때 뿌리 뭉치가 화분 가장자리보다 살짝 아래에 위치하도록 흙 높이를 조절해 주세요.
- 금전수 심기: 흙 위에 금전수를 조심스럽게 놓고, 흙이 중앙에 잘 위치하도록 조절해 주세요. 그런 다음 금전수 주변에 남은 흙을 채워 넣고 손으로 살짝 눌러서 흙을 다져주세요. 이때 금전수가 이전보다 너무 깊이 심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물 주기: 화분 밑 배수 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물을 충분히 주세요. 만약 분갈이하기 전에 물을 줬다면 이 단계는 생략해도 됩니다.
- 흙 추가 (필요시): 물을 준 후에 흙이 내려가서 더 필요하면 뿌리 주변에 흙을 조금 더 채워주세요. 흙이 충분히 채워졌는지 확인하면 분갈이 끝!
분갈이 후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분갈이는 금전수에게 약간의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분갈이 후 관리가 중요해요.
- 밝지만 직사광선은 피한 곳에 두기: 분갈이 직후에는 밝지만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아요.
- 기존 물 주기 습관 유지: 가능하면 원래 물 주던 방식대로 물을 주는 것이 좋아요. 새 흙에는 이미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당분간은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됩니다.
- 주의 깊게 관찰하기: 분갈이 후 한 달 정도는 금전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에 따라 물을 더 주거나 흙 상태를 조절해 주세요.
분갈이할 때 주의할 점
- 물 너무 많이 주지 않기: 분갈이 후에는 특히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흙이 너무 축축하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답니다.
- 깨끗한 도구 사용하기: 분갈이에 사용하는 가위나 칼 등의 도구는 깨끗하게 소독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혹시 모를 병균으로부터 금전수를 보호할 수 있답니다.
- 화분 크기 너무 크게 하지 않기: 너무 큰 화분을 사용하면 흙이 쉽게 마르지 않아서 금전수가 힘들어할 수 있어요. 적당한 크기의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