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는 열대 식물로 잎에 구멍이 뻥뻥 뚫리면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죠. 하지만 모든 몬스테라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몬스테라에는 다양한 변종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독특한 색상과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몬스테라 무늬는 과연 어떻게 생겨나는 것이고 어떤 형태가 있을까요? 아래에서 몬스테라 무늬의 비밀을 함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키메라 무늬 – 두 가지 색상의 조화
키메라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자, 염소, 뱀의 혼합체를 뜻하는 단어죠. 키메라 잡색은 유전적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 유형의 세포가 식물에 존재할 때 발생합니다. 이 경우 잎에 하얀색과 초록색이 섞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키메라 잡색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인공적으로 유도하기도 합니다. 키메라 잡색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몬스테라로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알보 바리에가타와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바리에가타가 가장 유명합니다. 이들은 잎에 하얀색 반점이 무작위로 흩어져 있으며, 매우 아름다운 만큼 값도 어느정도 나가는 편입니다.
부분별 무늬 – 대비가 뚜렷한 몬스테라 무늬
잎에 서로 다른 색상의 크고 뚜렷한 무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잎의 가장자리가 하얀색이고 중앙이 초록색이거나, 반대로 가장자리가 초록색이고 중앙이 하얀색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별 잡색은 키메라 잡색보다 더 드물게 발생하며, 더욱 화려하고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아우레아 바리에가타가 대표적으로 부분별 잡색이 나타나는 몬스테라 종류입니다. 잎의 가장자리가 노란색이고 중앙이 초록색으로, 황금빛의 광채를 뽐냅니다.
모자이크 무늬 – 대리석 같은 패턴
잎에 불규칙한 얼룩이 마치 대리석에서 보는 것과 같은 무늬로 나타나는 종류도 있습니다. 키메라 잡색과 비슷하게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키메라 잡색과 달리 모자이크 잡색은 세포의 색상이 더 섞여 있어서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몬스테라 타이 컨스틸레이션이 대리석 무늬가 나타나는 몬스테라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품종은 태국에서 실험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품종입니다. 잎에 아이보리색과 초록색이 점점이 섞인 듯한 무늬가 나타나는데 마치 밤 하늘의 별자리와 같다고 해서 타이 컨스틸레이션 즉 태국 별자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바이러스성 변종 – 감염에 의한 무늬 발생
일부 변색 패턴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은 독특한 잎 패턴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식물의 건강을 약화시키고 다양한 문제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잎에 하얀색과 초록색이 선명하게 구분되는 패턴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몬스테라를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일 수 있지만 그 원인이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한 것이라면 다른 식물과 분리하고 주의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녹색으로의 회귀 – 무늬를 유지하려면?
무늬나 잡색이 있는 몬스테라가 더 이상 무늬를 만들지 않고 다시 녹색으로 회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몬스테라가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하거나, 무늬가 없는 부분이 무늬가 있는 부위보다 더 활발하게 자라고 성장하는 경우 이러한 ‘색상 복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색상이 다시 녹색이 되면 그만큼 몬스테라의 가치가 떨어지기도 하고 무늬가 있었던 독특한 특성을 잃게 만듭니다. 무늬가 있는 몬스테라를 키울 때는 그만큼 색상 복귀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복귀를 방지하는 방법 중 하나는 안정화입니다. 안정화란 잡색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성장을 선택하고 촉진하기 위해 식물을 가지치기하고 번식시키는 것입니다. 안정화를 통해 잡색의 식물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도록 할 수 있습니다.
요약
무늬 몬스테라는 다양한 종류의 변종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독특한 색상과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종은 유전적 돌연변이, 키메라 조직 또는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 무늬가 있을 땐 색상의 복귀를 방지하고 무늬를 유지하는 노력이 들어가야 하기도 합니다. 몬스테라 무늬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더 잘 감상하고 즐기기 위해 위와 같은 지식을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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