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야외에서 키우기, 가능할까요?

몬스테라는 열대 지역이 원산지인 식물로, 스위스 치즈 공장이라고도 불리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나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같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 식물들은 크고 구멍 난 잎과 포도나무처럼 벽이나 지지대에 붙어 올라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몬스테라 야외에서 키우기도 가능할까요? 몬스테라 야외에서 키우는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아래에서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몬스테라를 키울 수 있는 적정 온도

몬스테라는 원래 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므로, 온도가 일년 내내 평균 25~28°C 정도인 곳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따라서 열대 기후에 살지 않더라도 여름에는 몬스테라 야외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 계절에 몬스테라의 외부 생존 능력은 거주 지역의 기후에 따라 달라집니다. 몬스테라는 한겨울에도 온도가 10°C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는 일년 내내 바깥에서 키울 수 있지만 10°C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라면 바깥에서 생존이 어렵습니다. 일부 지중해 연안 등 일부 유럽 지역의 경우 한겨울 온도도 13~15°C 정도로 안정적이어서 몬스테라가 노지 월동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한겨울이 되면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이 되기에 겨울에도 바깥에서 몬스테라를 키우는 것은 어렵습니다.

몬스테라 야외에서 겨울나기 가능할까?

겨울에 몬스테라 야외에서 키우기가 가능할까요? 위에서도 설명해 드린 것과 같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거주 지역의 기후에 따라 달라집니다. 열대 지역과 같이 한겨울에도 영상 10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지역에서는 몬스테라를 땅에 심어 놓고 노지 월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몬스테라를 겨울에 야외에 두면 안 됩니다.

몬스테라는 온도가 10°C 이하로 떨어지면 성장이 멈추고, 서리에 노출되면 죽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겨울철에 영상 10도 이상 유지되는 지역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온이 10°C 아래로 떨어지기 전에 몬스테라를 실내나 온실로 반드시 옮겨주어야 합니다.

몬스테라 야외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요?

실내에서 몬스테라를 키울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 실내 온도는 사계절 내내 20~30°C 사이를 유지해야 합니다.
  • 습도는 40~60% 사이를 유지해야 합니다. 습도가 낮으면 식물에 물을 뿌리거나 습도 조절기를 사용하세요.
  • 빛은 밝은 간접 광을 제공해야 합니다. 북향 또는 동향의 창문 근처에 두거나 인공 조명을 사용하세요.
  • 물은 토양이 건조해질 때만 주세요. 그리고 겨울이 되면 다른 계절보다 물을 주는 주기를 줄이면 됩니다.
  • 비료는 겨울에는 주지 않아도 됩니다. 휴면기에는 비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몬스테라를 땅이 아닌 화분에 심어 두면 계절에 따라 실내와 야외를 오가기가 수월해 집니다.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오고, 여름에는 야외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 야외에서 여름나기는 어떨까?

몬스테라 야외에서 여름나기 가능할까요?

여름에는 몬스테라 야외에서 키우기가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식물은 자연에서 맞는 햇빛과 공기를 즐기고, 더 크고 갈라진 잎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몬스테라를 야외에서 키울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 햇빛은 직사광선 보다는 밝은 간접광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은 식물에 화상을 입히거나 시들게 할 수 있습니다. 동쪽이나 북쪽을 향한 위치가 좋습니다.
  • 물은 토양이 말랐을 때마다 주면 됩니다. 여름에는 물을 더 자주 주고, 물을 주고 난 후에는 토양이 너무 과습되지 않도록 하세요.
  • 비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세요. 비료를 통해 몬스테라의 성장을 촉진하고 잎의 색깔을 밝게 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제품의 라벨에 적혀있는 사용 방법을 따라주세요.
  • 습도는 여름철에도 40~60% 사이를 유지해야 합니다. 습도가 낮아지면 식물에 물을 뿌리거나 가습기를 사용하세요.
  • 지지대를 사용하면 몬스테라가 포도나무처럼 덩굴을 만들고 올라가면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식물의 줄기를 지지대에 부드럽게 고정시키면 식물이 자라면서 지지대를 따라 올라가게 됩니다.

언제 몬스테라를 실내로 들여와야 할까?

서리가 내리면 식물이 얼어 죽을 수 있으니 외부 기온, 특히 밤 기온이 10°C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몬스테라를 집안이나 온실로 옮겨주어야 합니다. 기온이 이보다 떨어지면 초반에는 몬스테라가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냉해를 입어 죽게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몬스테라가 냉해를 입는 경우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가 이미 저온에 노출되었다면 아래 징후로 냉해 발생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잎이 검게 변하며 갈라짐
  • 잎이 축 처짐
  • 잎 끝부분부터 갈색으로 변함
  • 식물이 전반적으로 시들고 죽어감
  • 뿌리가 흔들리고 약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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