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초 키우기 ] 종류 선택에서 환경 조건까지

실내나 정원에서 사랑초 키우기에 있어 팁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랑초는 클로버 모양의 잎과 섬세한 꽃을 가진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초록색부터 보라색까지 다양한 색상의 잎과 하얀색, 분홍색, 노란색, 빨간색의 꽃을 피웁니다. 사랑초는 학명을 따라 옥살리스라고도 부르며,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쉽게 키우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랑초 키우기 방법 알아보기

사랑초 키우기 1. 적합한 종류를 고르세요

사랑초에는 수백 가지의 종이 있지만 모두 재배하기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정원을 침범하는 잡초이고, 일부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실내에서 키우기에 가장 인기 있는 종류는 자주사랑초(Oxalis triangularis)로 보라색의 넓은 잎과 분홍색 또는 하얀색의 아기자기한 꽃이 특징입니다. 그밖에 푸푸레아 사랑초(Oxalis purpurea)라고 하는 종도 인기가 좋습니다.

사랑초 키우기 2.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세요

햇빛

사랑초는 밝은 간접광을 선호합니다. 아침이나 저녁에 직사광선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지만 한낮의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섬세한 잎이 타버릴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은 피해야 합니다. 사랑초가 늘어지거나 꽃잎이 변색되는 모습이 보이면 햇빛이 너무 부족하다는 뜻이 되므로 햇살을 더 받게 해주어야 하며, 꽃이 시들거나 잎이 떨어지는 것이 보이면 너무 많은 빛을 받고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토양

사랑초는 배수가 잘되는 약산성의 토양을 좋아합니다. 표준 화분 믹스를 사용하거나 피트모스, 펄라이트 및 퇴비를 같은 비율로 혼합하면 좋습니다. 사랑초는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심는 시점에 서방성 비료를 주거나 성장이 왕성한 기간에 한 달에 한 번 희석된 액체 비료를 뿌려줄 수 있습니다.

물 및 비료 주기

사랑초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좋아하며 15°C에서 24°C 사이의 온도와 40%에서 60% 사이의 습도를 가장 선호합니다. 주변의 습도를 높이려면 정기적으로 분무를 해주거나, 화분 받침에 자갈과 물을 담아주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사랑초는 외풍이 드는 곳이나 히터 또는 에어컨 근처에 두면 온도 변화가 너무 심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이러한 곳 주변에서는 키우지 않아야 합니다.

사랑초는 물이 축축하게 유지되길 좋아하지만 흙이 너무 젖어있지는 않아야 합니다. 흙의 윗부분이 건조해지면 물을 주세요. 그리고 화분에는 배수구가 있어야만 뿌리 부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성장 기간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2~3주에 한 번씩 균형잡힌 액비료를 주고, 겨울에는 물주기와 비료주기를 줄이세요. 겨울이 되면 사랑초는 휴면기에 들어가면서 잎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

옥살리스는 죽거나 손상된 잎과 꽃을 제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가지 치기가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옥살리스는 성장이 빠른 편이기에 다리가 너무 많아졌거나 줄기가 너무 길게 자라난 경우 이러한 줄기를 잘라주어 식물의 모양과 크기를 원하는 만큼 유지하는 건 가능합니다. 건강하고 균형잡힌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죽거나 상한 잎과 꽃은 정기적으로 데드헤딩 또는 가지치기 해주세요.

번식 시키기

사랑초는 구근이나 뿌리 줄기를 나누어 번식시키기 쉽습니다. 식물이 휴면 또는 반 휴면 상태인 봄이나 가을에 이 번식을 시키면 좋습니다. 화분에서 식물을 꺼내고 구근이나 뿌리 줄기를 더 작은 덩어리로 부드럽게 분리하기만 하면 됩니다. 신선한 토양과 우물에 다시 심으십시오.

1~2년에 한 번씩 뿌리 줄기를 부드럽게 분리하고 새로운 흙에 심어 주세요. 사랑초를 새로 번식시켜 가족이나 친구와 나누는 것도 좋겠습니다.

월동

일부 사랑초 종류는 원산지에 따라 여름이나 겨울이 되면 휴면기에 들어갑니다. 이는 식물이 에너지를 보존하고 불리한 날씨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휴면기가 되면 사랑초는 성장을 멈추고 잎을 떨어뜨립니다. 이렇게 되면 물을 주는 것을 줄이고 식물이 잠에서 깨어날 때까지 서늘하고 어두운 곳으로 옮겨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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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초 키우기 3. 병충해를 관리하세요

사랑초는 일반적으로 건강하고 해충이 잘 발생하지 않지만 성장 조건이 최적이 아닌 경우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랑초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및 해결 방법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잎에 생기는 반점 : 보통 습도가 너무 높거나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아 곰팡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식물에 물을 너무 많이 주지 말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키우는 게 좋습니다. 감염이 심한 경우 식물에 살균제를 뿌려볼 수 있습니다.
  • 구근 부패병 : 과습 또는 배수 불량으로 인해 사랑초 구근이나 뿌리 줄기에 곰팡이 또는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줄기와 잎이 시들거나, 노랗게 변하거나, 흐물흐물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토양의 배수가 잘되고 화분에 배수구가 잘 뚫려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감염된 부분은 잘라내고, 남은 구근이나 뿌리줄기를 살균제로 처리한 후 다시 심을 수도 있습니다.
  • 진딧물 : 사랑초에 진딧물이 발생하는 경우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말리거나 뒤틀릴 수 있습니다. 물을 강하게 분사하여 진딧물을 씻어내거나, 알코올에 적신 면봉으로 닦아내거나, 님 오일과 같은 천연 살충제를 뿌려볼 수 있습니다.
  • 응애 : 잎에 미세한 거미줄을 치고 수액을 빨아들이는 미세한 해충이죠. 사랑초에 응애가 발생하면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갈변하거나, 전반적으로 얼룩덜룩해질 수 있습니다. 응애 퇴치를 위해 물 분사로 응애를 씻어내거나, 젖은 천으로 닦아내거나, 님 오일을 뿌릴 수 있습니다.

사랑초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즐기세요

사랑초는 다채로운 잎과 꽃으로 어떤 공간에서 키우든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내줍니다. 밤이 되면 잎과 꽃을 닫고, 아침에는 다시 열어주는 재미있는 습성도 가지고 있어 그냥 지켜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식물이죠. 네잎 클로버와 닮아서 행운의 식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키우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랑초를 아름답게 가꾸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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