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은 건조하고 뜨거운 기후에서 온 만큼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병충해에도 강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집에서 선인장을 키우고 계십니다. 하지만 선인장에는 독성이 있는 종이 있고, 가시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선인장 독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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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독성? 독성이 있는 종류가 있나요?
선인장은 대부분 독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선인장에는 독성이 있는 성분이 있어서 섭취하면 몸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로 페요테, 산페드로, 페루 횃불선인장 등은 향정신성 알칼로이드라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화합물은 섭취하면 환각을 일으키거나, 메스꺼움,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인장은 인간과 애완동물 모두에게 위험합니다. 그래서 이런 선인장은 키우지 않거나, 키운다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프리카 밀크트리와 같이 선인장처럼 보이는 다육식물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식물은 선인장은 아니지만 가시가 있고, 우유 색상의 수액을 분비합니다. 이 수액은 피부나 눈에 닿으면 자극을 일으키고, 섭취하면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밀크트리를 다룰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수액이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비단선인장과 같은 선인장은 독성이 약하거나 없습니다. 비단선인장은 표면과 수액에 쓴맛이 나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지만 섭취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선인장도 가시가 있기 때문에 피부에 박히면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이 선인장을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거나, 분갈이를 할 땐 신문을 씌워서 하는 등의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인장의 가시나 수액에는 독성이 있을까?
선인장의 가시는 독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선인장 가시는 날카로운데다 갈고리 모양인 경우도 있고 가시를 자세히 보았을 때 미세한 가시가 촘촘하게 나있는 경우도 있어서 피부에 깊게 박히면 큰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선인장의 수액도 마찬가지로 독성은 없습니다. 그래도 피부나 눈에 닿으면 자극을 일으킬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 선인장의 가시에 박혀서 상처가 나면 먼저 박힌 가시부터 제거하고 물과 비누로 상처를 닦아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