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루꼴라 키우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요즘 샐러드나 파스타 위에 살짝 올려 먹는 루꼴라, 한 번쯤은 맛보셨죠? 특유의 매콤하고 고소한 풍미에 한 번 빠지면 계속 찾게 되는데요. 사실 루꼴라는 식탁 위의 별미일 뿐만 아니라, 집에서 키우기에도 정말 좋은 채소랍니다. 오늘은 저만의 경험과 다양한 팁을 모아, 실내에서 건강하게 루꼴라를 키우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목차
루꼴라 키우기, 왜 집에서 해봐야 할까?
루꼴라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을 만큼 키우기 쉬운 잎채소예요. 땅이 얼 때까지도 꾸준히 수확할 수 있고, 작은 공간에서도 엄청난 수확량을 자랑하죠. 화분 하나만 있어도 집에서 신선한 루꼴라를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에요.
게다가 직접 키우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어요.
- 언제든 신선하게 수확 : 먹고 싶을 때 바로 딸 수 있어요.
- 무농약, 안심 채소 : 내 손으로 키운 만큼 믿고 먹을 수 있죠.
- 공간 활용 만점 : 작은 베란다, 주방 창가, 심지어 책상 위에서도 잘 자라요.
- 빠른 성장 : 씨앗을 심고 4~5일이면 싹이 올라오고, 한 달 반이면 수확이 가능해요.
- 재배 재미와 성취감 : 작은 씨앗이 싱싱한 잎으로 자라는 과정을 보는 즐거움!
루꼴라 키우기, 이럴 때 더 좋아요
아이와 함께!
씨앗 심고 싹이 트는 과정을 함께 보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식물에 관심을 갖게 돼요.
베란다 텃밭 시작!
화분 하나로 시작해보세요. 자신감이 붙으면 다른 채소도 도전!
바쁜 직장인도 OK!
물만 잘 주면 되니, 관리가 정말 간단해요.
건강 챙기기!
신선한 채소를 바로바로 먹을 수 있어 건강에도 최고죠.
루꼴라는 정말 ‘키우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채소예요. 오늘부터 작은 화분 하나라도 시작해보세요. 싹이 트고, 잎이 자라고, 어느새 식탁 위에 올라오는 그 순간까지, 작은 변화가 일상에 큰 행복을 가져다줄 거예요. 집에서 건강하게 루꼴라 키우기, 생각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답니다.
루꼴라는 언제 심어야 할까?
루꼴라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지만, 온도에 크게 민감하지 않아 실내에서는 계절 상관없이 키울 수 있어요. 봄, 가을은 물론이고 겨울에도 15도 이상만 유지된다면 싱싱하게 자랍니다. 여름에는 햇볕이 너무 강하지 않은 곳, 혹은 반그늘에서 키우면 좋아요. 그리고 여름철 고온기에는 반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좋답니다.
특히 실내라면 온도와 빛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으니, 연중 내내 루꼴라를 키우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루꼴라 키우기, 준비물부터 차근차근!
1. 씨앗 고르기
루꼴라 씨앗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 로켓 루꼴라 : 쌉싸름한 맛이 강해요.
- 와일드 루꼴라 : 단맛이 더 도드라져요.
취향에 따라 선택해보세요. 두 가지를 섞어 심어도 재미있답니다.
2. 화분과 흙 준비
- 화분 : 깊이 15cm 이상, 넓이는 원하는 만큼! 뿌리가 얕으니 너무 깊을 필요는 없어요.
- 흙 : 배수가 잘 되는 흙, 유기물이 풍부한 흙이 좋아요. 퇴비나 완숙 거름을 섞어주면 더욱 건강하게 자라요.
- pH : 약산성(6.0~6.8)이 가장 적합해요.
3. 햇빛과 온도
- 햇빛 : 하루 4~6시간 정도면 충분해요. 햇볕이 너무 강하면 반그늘에서 키워도 잘 자랍니다.
- 온도 : 15~21도 정도가 적당해요. 25도 이상이 되면 잎이 빨리 자라지만, 너무 더우면 잎이 질겨질 수 있어요.
루꼴라 씨앗에서부터 기르기 방법
1. 토양과 화분 준비
-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사용하세요. 유기질 비료나 퇴비를 흙에 살짝 섞어주면 좋습니다. 단, 파종 전 흙에 거름을 과하게 넣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화분을 사용할 경우 깊이 12~15cm 이상, 넓이는 원하는 만큼 준비합니다.
2. 씨앗 준비
- 루꼴라 씨앗은 매우 작으므로 손가락 사이에 끼워 흩뿌리거나, 한 꼬집씩 집어 뿌립니다.
- 빠른 발아를 원한다면 씨앗을 몇 시간 물에 담가두세요. 이 과정에서 뜨는 씨앗은 건강하지 않을 수 있으니 골라내면 좋습니다.
3. 파종 방법
- 줄을 만들어 2.5cm 간격으로 씨앗을 놓고, 줄 간격은 25~30cm로 유지하세요.
- 깊이는 0.5~1cm 정도로 얕게 심거나, 흙 위에 뿌린 뒤 판자 등으로 살짝 눌러 흙과 밀착시킵니다. 씨앗이 햇빛을 받아야 잘 자라므로 흙을 두껍게 덮지 마세요.
- 퇴비를 얇게 덮어주면 발아에 도움이 됩니다.

4. 물주기와 관리
- 파종 후 흙이 마르지 않게 분무기로 자주 물을 뿌려주세요. 저면관수(화분 밑에서 물을 흡수시키는 방법)도 좋습니다.
- 발아 온도는 16~25도, 실내에서는 15도 이상만 유지해도 잘 자랍니다.
- 씨앗은 보통 4~10일 내에 싹이 트기 시작합니다. 흙이 차가우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5. 솎음과 성장 관리
- 본잎이 2~4장 나올 때까지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세요.
- 너무 빽빽하게 자란 부분은 솎아내어 식물 간격을 10~20cm 정도로 맞춰주면 잎이 더 튼튼하게 자랍니다.
-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빛이 부족하면 식물등을 활용하세요.
6. 추가 파종과 수확
- 잎을 계속 수확하고 싶다면 2~3주 간격으로 씨앗을 추가로 뿌려주세요.
- 씨앗 파종 후 3~6주가 지나면 첫 수확이 가능합니다. 어린잎부터 따서 먹으면 맛이 부드럽습니다.
루꼴라 실내 재배, 이것만은 꼭!
물 주기 꿀팁
-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세요. 과습은 뿌리 썩음의 원인이니 주의!
- 물은 식물의 밑동에, 잎에 닿지 않게 주는 게 좋아요. 곰팡이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실내가 건조하다면, 주변에 물받침에 물을 채워두거나, 다른 식물과 함께 두면 습도가 올라가요.
햇빛 관리
- 남향 창가나 밝은 곳에 두세요. 빛이 부족하면 LED 식물등을 활용해도 좋아요.
- 여름엔 직사광선 대신 반그늘, 겨울엔 최대한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찾아주세요.
비료와 영양
- 1주일에 한 번 액비(액체 비료)를 주면 잎이 더 싱싱해져요.
- 유기농 액비, 퇴비, 바닷물 추출물 등도 좋아요. 너무 자주 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2~3주에 한 번씩도 충분합니다.
루꼴라 맛 조절 팁
- 물을 자주 주면 : 잎이 연하고 순한 맛이 나요.
- 물을 적게 주면 : 쌉싸름한 맛이 강해져요.
- 실내에서 키우면 : 연한 맛, 실외에서 키우면 더 강한 맛!
- 솎음 안 하면 : 잎이 부드러워지고, 솎아주면 풍미가 진해져요.
병해충 관리, 어렵지 않아요
실내에서는 병해충이 거의 없지만, 가끔 진딧물이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 진딧물 : 발견 즉시 젖은 휴지로 닦아내거나, 물로 씻어주세요.
- 곰팡이 : 통풍이 잘 되게 하고, 잎에 물이 닿지 않게 관리하세요.
- 예방 : 한랭사(얇은 천)로 덮어주면 병해충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유기농 방제 : 필요하다면 친환경 기피제나 약제를 사용해도 좋아요.
루꼴라 수확과 활용
수확 시기
- 씨앗을 심고 4~6주면 본잎이 10cm 정도 자라요. 이때부터 아래쪽 잎부터 하나씩 따서 드시면 돼요.
- 너무 오래 두면 꽃대가 올라오고 잎이 질겨지니, 수확은 잎이 어릴 때 자주 해주는 게 좋아요.
수확 방법
- 잎을 손으로 살짝 비틀어 따거나, 가위로 잘라내세요.
- 한 번에 모두 수확하지 말고, 조금씩 여러 번 따면 계속 새싹이 올라옵니다.
루꼴라 활용법
- 샐러드, 파스타, 피자, 샌드위치, 고기 요리와도 찰떡궁합!
- 신선하게 바로 먹는 게 가장 맛있지만, 남은 잎은 깨끗이 씻어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3~4일은 싱싱하게 유지돼요.

루꼴라 키우기 자주 묻는 질문
Q. 씨앗이 너무 많이 남았어요. 어떻게 보관하죠?
A. 남은 씨앗은 밀봉해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면 2~3년은 충분히 쓸 수 있어요.
Q. 실내에서 벌레가 너무 걱정돼요.
A. 실내는 상대적으로 해충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어요. 혹시 생기면 젖은 휴지로 닦아주거나, 식초 물을 분무해주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Q. 햇빛이 부족한 집인데, 키울 수 있을까요?
A. LED 식물등을 활용하면 충분히 키울 수 있어요. 주방, 거실, 책상 등 밝은 곳이면 어디든 OK!
루꼴라 키우기 팁 요약!
1. 씨앗 파종 주기
- 루꼴라는 2주 간격으로 씨앗을 추가로 뿌리면 계속해서 신선한 잎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 첫 서리가 내리기 4~6주 전까지 반복적으로 파종하세요. 이렇게 하면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루꼴라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비료와 토양 관리
- 특별한 비료 없이도 잘 자라지만, 파종할 때 퇴비를 흙에 섞어주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 필요할 때 지렁이 분변토(버미큐라이트)를 살짝 뿌려주면 영양 보충에 효과적입니다.
- 추가로 비료를 사용한다면, 질소(N)가 많이 함유된 비료(NPK 표시 첫 번째 숫자가 큼)를 선택하세요. 질소는 잎채소 성장에 필수입니다.
3. 물주기 요령
- 루꼴라는 주당 2.5~5cm(1~2인치) 정도의 물이 필요합니다.
- 비가 부족한 날씨에는 직접 물을 주거나, 자동 관수 시스템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 흙의 윗부분 2~3cm가 마르면 물을 주세요. 잎이 아닌 뿌리 쪽에 집중해서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물이 부족하면 잎의 맛이 너무 매워질 수 있으니, 흙의 습도를 자주 확인하세요.
4. 해충 관리
- 루꼴라는 드물게 양배추나방 등 해충이 올 수는 있지만 드문 편입니다.
- 잎에 구멍이 생기거나 색이 변하는 등 해충 피해가 보이면 즉시 해당 잎을 잘라내세요.
- 해충이 계속 나타난다면, 순한 카스티야 비누(천연 비누)를 물에 희석해 잎에 분무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5. 추가 팁
- 루꼴라는 성장이 빠르니, 잎이 어릴 때부터 자주 수확하면 계속 새잎이 올라옵니다.
- 루꼴라는 실내외 모두 잘 자라며,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 햇빛은 하루 4~6시간 이상, 반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 너무 빽빽하게 자라면 솎아주어 통풍을 좋게 해주세요.
- 실내에서는 통풍과 빛 관리에 신경 쓰면 병해충 걱정 없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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