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는 피부에 좋은 성분이 많아서 화장품이나 의약품으로도 많이 쓰이곤 하지요. 알로에를 집에서 키우면 언제든지 신선한 알로에 젤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알로에가 건강하게 자라게 하려면 필요할 때마다 잎을 잘라주고 다듬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래에서 알로에 가지치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목차
알로에 가지치기하는 이유
알로에는 잎이 커지면서 무거워지고, 가시 끝이 갈색으로 변하고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잎은 당연히 알로에에게도 좋지 않겠죠. 잎이 무거워지면 줄기가 힘을 잃고 쓰러지거나 꺾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시 끝이 갈색으로 변하고 부서지면 병균이 쉽게 안으로 들어가서 더 쉽게 부패되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알로에 잎을 쳐주고 관리해주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먼저 알로에를 실내에서 키울 때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알로에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합니다.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알로에의 잎이 타거나 색이 바래질 수 있습니다. 알로에는 밝은 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알로에는 과습을 싫어합니다. 과습에 노출되면 알로에의 줄기나 잎이 썩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로에는 흙이 건조해질 때까지 충분히 말린 후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알로에는 온도에 민감합니다. 너무 추운 곳이나 너무 더운 곳에 두면 알로에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알로에는 15~25°C 정도의 온도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알로에 잎을 잘라주어야 하는 시기
알로에는 봄부터 가을까지가 성장기이므로 이 기간에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알로에가 휴면기에 들어가서 성장이 느려지기에 잎을 잘라내어 버리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로에 잎을 다듬어주어야 하는 시기를 확인하려면 가장 먼저 알로에의 잎이 건조하고 탄력이 없는지, 가시 끝이 갈색으로 변하고 부서지는지 확인해보세요. 이런 알로에 잎은 다듬어주어야 합니다.
알로에 잎 다듬어주는 방법은?
알로에 잎을 다듬어줄 때는 손끝으로 가볍게 뽑아내거나, 원예용 칼이나 가위로 잘라내면 됩니다. 손끝으로 뽑아내려면 가시 끝부분을 잡고 부드럽게 당기면 됩니다. 원예 가위가 있다면 좀더 쉬운데, 잎의 밑부분을 따라서 깔끔하게 잘라내면 됩니다.
참고로 어떤 식물이든 마찬가지로 알로에 잎을 자를 때에도 손이나 도구가 청결한지 확인하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알로에의 잎을 잘라준 후에는 알로에의 상처 부분에 물이나 흙이 닿지 않도록 하세요. 상처가 잘 말라야 병균이 쉽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잘라낸 알로에 잎 활용 방법
알로에 잎을 잘라내면 그냥 버리기엔 조금 아깝죠. 알로에 잎이 완전히 썩었거나 병이 들었거나, 해충이 발생한 것이 아닌 이상 그대로 버리지 말고 다양하게 활용해보세요. 알로에 잎은 피부에 좋은 성분이 많은 만큼 여러모로 쓸모가 많습니다.
알로에 잎을 반으로 잘라서 젤 부분을 긁어내면 알로에 젤이 나옵니다. 이 젤을 피부에 발라주면 보습과 진정 효과가 있습니다. 알로에 젤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로에 잎은 먹을 수도 있습니다. 알로에 잎을 잘게 썰어서 물에 담가서 씻으면 쓴맛이 빠집니다. 잘 씻어낸 알로에는 과육 부분을 샐러드나 요거트에 넣어서 먹거나, 차로 우려서 마시면 좋습니다. 알로에는 소화와 면역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알로에 잎 다듬기의 장점은?
알로에 잎을 다듬어주면 알로에에게도 좋고, 우리에게도 좋습니다. 특히 병들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잎을 다듬어주면 더 건강한 잎에 양분이 더 많이 전달될 수 있으니 알로에가 더 건강하게 자라고, 더 많은 알로에 젤을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시들시들한 잎을 잘라내어 주는 것이니 모양도 예뻐지죠.
지금까지 알로에 잎을 다듬어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알로에는 잎을 정기적으로 다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로에 잎을 필요할 때마다 다듬어주면서 알로에를 더욱 건강하게 키워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