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마 갈변, 잎의 색상이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 4가지 및 해결책

율마 갈변
율마 갈변

율마는 향기로운 잎과 아름다운 모양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물입니다.하지만 키우다 보면 간혹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빠르게 알아보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가시기 바랍니다.

율마 갈변 원인 1. 물주기

율마에 물을 너무 많이 주면 토양이 계속 젖어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뿌리가 썩어서 부패할 수 있습니다. 식물의 뿌리가 썩으면 잎과 줄기에 영양분과 수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갈색으로 변하고 검게 되어 떨어집니다. 물을 많이 주었지만 오히려 식물이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화분에 심은 식물은 특히 배수가 잘 되지 않으면 물이 고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잎 끝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발견하면 토양의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토양이 축축하거나 젖어 있다면 나무를 다른 화분에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화분에는 유기물과 무기물이 균형있게 혼합된 토양을 사용하세요. 유기물은 식물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무기물은 배수를 도와줍니다.

땅에 심은 나무는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너무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적당한 양의 물을 주세요. 나무 밑에 덮개를 깔면 토양의 수분과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율마 갈변 원인 2. 햇빛

율마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을 받아야 잘 자랍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잎의 일부가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자라는 율마에게 이런 현상이 종종 나타납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율마는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배치하고, 가끔씩 방향을 바꿔서 모든 면이 균등하게 햇빛을 받도록 해주세요.

실외에서 자라는 율마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다른 나무가 율마의 햇빛을 가로막고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주변 나무가 너무 커서 율마 주변에 큰 그늘을 만들고 있다면 율마를 다른 곳으로 옮겨서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율마는 다른 나무와 너무 가까이 심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과밀로 인해 잎이 자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율마 갈변 원인 3. 흙과 비료

율마를 키운지 1년 이상 된 상태에서 잎과 가지가 시들기 시작한다면 화분 흙 속의 영양분이 고갈되었을 수 있습니다. 물이나 햇빛이 원인이 아니라면 이제 비료를 주어야 할 때일 수 있습니다. 토양 영양소는 식물의 성장과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특히 질소와 인, 칼륨은 식물의 광합성, 잎의 성장, 뿌리 발달, 병에 대한 저항력, 그리고 수분과 영양분 흡수 등 전반적인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토양의 영양소가 고갈되면 나무의 성장이 저하되고 잎과 가지가 시들기 시작합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비료를 주기적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비료는 과립 형태나 액체 형태로 제공할 수 있으며, 화분에 심은 율마에는 과립 비료도 괜찮습니다. 비료를 주는 시기와 양은 나무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율마가 회복되고 새 잎이 자라는 것이 보일 때까지 2주마다 소량의 과립형 비료를 뿌려줍니다.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오히려 식물에 해를 끼치고 비료가 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외에서 자라는 율마의 경우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비료도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화분에 심은 경우에는 토양에 들어있던 한정적인 영양소가 지속적으로 소모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비료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율마 갈변 원인 4. 해충과 질병

질병이나 해충이 율마 갈변의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해충과 질병은 나무의 잎과 가지를 손상시키고 감염시켜서 성장을 방해하고 죽게 할 수 있습니다. 해충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나무를 관찰하고,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대응해야 합니다. 율마가 흔히 감염될 수 있는 해충과 질병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진딧물 : 나무의 수액을 빨아서 잎이 시들게 하고 단물을 분비하여 다른 곤충이나 곰팡이를 유인합니다. 감염된 잎은 갈색 반점이 생기고 점차적으로 누렇게 변색됩니다. 진딧물은 잎의 밑면이나 줄기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살충제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부위는 가지치기로 제거하고 새로운 줄기가 자라도록 하기 위해 비료를 주십시오.
  • 곰팡이 : 습한 환경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번성하며 율마의 껍질이나 잎에 침입하여 부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나무 껍질에 해를 입히고 수분과 영양분의 공급을 차단하는 질병은 줄기마름병(동고병)이라고 부릅니다. 줄기마름병에 감염된 잎은 처음엔 노란색으로 변하다가 차츰 갈색으로 변하고, 점차 시들어 떨어집니다. 곰팡이는 항진균제 방제 및 치료할 수 있으며, 감염된 가지는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 응애 : 잎의 윗면에 여린 거미줄과 알이 보이는 경우 응애벌레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응애벌레는 잎의 밑면에서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으며 잎에 갈색 반점을 일으킵니다. 응애는 가지치기로 감염 부위를 전체적으로 제거하거나 살충제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잘라낸 부분은 응애가 다른 식물에 퍼지지 않도록 폐기해야 하며 퇴비로 쓰면 안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해충과 질병이 나무에 침입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고,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대처해야 합니다. 해충과 질병의 발생과 확산은 과도한 물 주기나 높은 습도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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