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월동 시키는 방법은?

봄에 꽃이 피면 정원을 화려하게 수놓는 작약은 겨울이 오면 추위에 시달리기 때문에 보호를 해주어야 합니다. 작약이 겨울을 잘 이겨내고 봄에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월동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인데요. 작약 월동은 어떻게 시킬 수 있을까요? 작약 월동 방법을 아래에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작약 월동 방법

작약 월동 방법은 작약의 종류와 심은 곳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일반적으로 작약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법을 거치게 됩니다.

  • 포기 나누기 : 작약을 좀 더 작은 포기로 나눠서 각각의 아기 작약을 만들어내고 번식 시키는 방식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포기 나누기를 미리 해두고 봄에 다시 심기 전까지 실내나 창고에 보관해두게 됩니다.
  • 땅 덮기 : 작약이 강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줄기와 뿌리 등을 퇴비나 낙엽, 솔잎 등으로 마치 이불을 덮어주듯 포옥 덮어주는 방법입니다. 작약을 텃밭이나 정원 등에 심은 경우에 적합합니다.

각각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포기 나누기

작약을 뿌리부터 갈라서 여러 포기로 나누고 각각의 화분에 심어서 아기 식물을 만들기 위해 미리 나눠두는 방식입니다. 겨울에는 작약이 휴면기에 들어가는데 그 기간에는 실내나 창고 등에 보관하게 됩니다. 포기 나누기를 하려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따릅니다.

  1. 포기 나누기 할 작약을 고릅니다. 건강하고 튼튼한 작약을 고릅니다.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이 작약 포기 나누기 적기입니다.
  2. 작약을 뽑아냅니다. 작약을 뿌리까지 조심스럽게 뽑아냅니다. 이때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포기 나누기를 해줍니다. 뿌리부터 갈라주고, 각각 가른 포기들을 각각의 다른 화분에 심을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뿌리에 붙어 있는 흙은 털어내고, 썩거나 상한 부분은 잘라냅니다. 이때에도 뿌리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새끼 작약을 심어줍니다. 넓고 깊은 화분에 유기물 함량이 많은 흙을 채워줍니다. 작약의 뿌리를 화분에 넣고, 뿌리의 눈 부분이 흙표면에서 1~2cm 아래에 있도록 흙을 살짝 덮어줍니다. 손으로 흙을 조심스럽게 눌러주고, 충분한 물을 주어줍니다.
  5. 작약을 겨우내 보관합니다. 작약이 심어진 화분을 실내나 창고 등에 겨울 내내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겨울의 휴지기 동안에는 물을 거의 주지 않아야 합니다. 봄이 되면 화분을 밖으로 꺼내고 적당한 물과 거름을 주면 됩니다.

포기 나누기는 작약의 번식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땅 덮기

작약의 줄기와 뿌리를 퇴비나 낙엽, 솔잎 등으로 그대로 덮어준 채 겨울을 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작약을 외부에 심은 경우에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 사이에 땅 덮기 작업을 준비합니다. 퇴비나 낙엽, 솔잎 등을 준비하면 되는데 이때 고를 자재들은 병에 걸리거나 해충이 발생한 적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2. 작약의 줄기가 있는 곳을 포함하여 흙 전체를 퇴비와 낙엽 등으로 덮어줍니다. 겉흙이 완전히 덮이도록 충분한 양을 덮어주고, 바람이나 비에 흩어지지 않도록 고정해 줍니다.
  3. 그대로 겨울을 나면 됩니다. 작약을 이렇게 덮어준 상태로 두면 겨울을 보내는 동안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봄이 되면 덮어준 것들을 모두 제거하고, 물과 비료를 주면서 다시 관리를 재개하면 됩니다.

백작약의 경우 뿌리를 약재나 차의 재료로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듬해 봄에 번식하고 다시 꽃이 피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백작약은 겨울이 오기 전 뿌리째 수확해보는 것도 가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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