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키우기에 필요한 환경, 번식 및 월동 방법, 병해충 알아보기

주목 키우기를 위해 조성해 주어야 하는 환경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주목은 관리하기 쉽고 다양한 재배 조건을 견딜 수 있는 관목입니다. 주목은 조경에 매우 적응력이 뛰어나 정원 테두리에 추가하거나 대량으로 심는 데 좋습니다. 주목은 붉은 열매를 맺는데, 크리스마스를 연상해서인지 해외에서는 실제로 종교적인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주목나무 껍질, 바늘, 과일은 사람과 동물에게 독성이 있습니다. 주목은 영어로 Yew라고 합니다.

주목 키우기

  • 조경 : 주목은 집 앞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로, 울타리에 둘러 키워도 좋습니다. 해외에서는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울타리에 치렁치렁 둘러 키우는 대표적인 식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키우는 주목 품종은 키가 큰데 짧은 장식용으로 좀 더 작은 품종을 키우기도 합니다.
  • 토양 배수 : 주목 키우기에는 흙의 배수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습한 환경에서는 곰팡이 감염에 취약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햇빛

주목은 완전한 햇빛, 반그늘, 또는 완전한 그늘에서 재배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무성하게 자라려면 매일 몇 시간 동안 햇빛을 받는 곳을 선택해주는 게 좋습니다. 다만 그늘이 너무 많으면 잎이 좀 얇아지고 늘어질 수 있습니다.

토양

주목 키우기는 배수가 잘 되는 한 다양한 흙에서 재배가 가능합니다. pH를 보면 중성에서 약산성 토양 pH를 가진 풍부한 양토질 토양에서 잘 자라며, 배수성에 문제가 없는 한 많이 굳어져있는 흙에서도 비교적 잘 자랍니다. 다만 물기가 많은 흙은 뿌리 썩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목은 적당한 양의 수분을 선호하지만, 뿌리가 물에 잠기지 않는 한 짧은 기간의 가뭄이나 과습을 견딜 수 있습니다. 첫해에는 매주 물을 주어 토양 수분을 고르게 유지하고, 이후에는 가뭄 기간에만 물을 주면 됩니다.

온도와 습도

주목의 내한성 구역은 품종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극한의 기온을 견디지 못하며, 강한 겨울 바람으로부터 보호되는 장소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점점 더워지는 습한 여름 날씨에는 슬슬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비료

이른 봄에 비료를 줍니다. 흙에 뿌리덮개나 퇴비를 넓게 펴주어 양분을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과립형 고질소 비료를 사용할 때는 권장량보다 약간 적게 사용하고 너무 과다하게 비료를 주는 상황을 방지해야 합니다.

가지치기

주목은 원하는 모양으로 다듬으면서 적절한 가지치기를 통해 잘 가꾸어줄 수 있습니다. 새 잎이 나오기 전에 이른 봄에 가지치기를 하세요. 죽거나 손상된 가지도 제거해주면 좋습니다.

주목 키우기에 필요한 환경

주목 번식 시키기

줄기 꺾꽂이 방식

주목을 번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줄기 절단 후 꺾꽂이 하느 방식입니다. 줄기 꺾꽂이로 번식하면 어미와 똑같은 새끼 주목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가지치기 가위, 발근 호르몬 가루, 화분, 모래, 화분용 흙을 준비합니다.
  2.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주목에서 약 10~12cm 길이의 줄기를 마련합니다.
  3. 꺾꽂이 할 줄기를 발근제 가루에 담그고 축축한 모래가 들어 있는 화분에 넣습니다.
  4. 뿌리가 형성될 때까지 모래를 축축하게 유지합니다.
  5. 뿌리가 형성되면 화분에 화분용 흙을 채우고 물을 준 다음, 새로 뿌리가 난 꺾꽂이를 흙에 넣습니다.
  6. 어린 새끼 주목을 화분에서 자라게 하여 봄에 땅에 이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커지도록 합니다.

씨앗 파종 방식

주목을 씨앗부터 키우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씨앗을 최소 10개월 수년 동안 화분 안에 심어두고 주기적으로 싹이 텄는지 확인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싹이 트면 그때부터는 관리가 좀 더 수월해지긴 하지만 다른 화분으로 옮기기 전까지 그때부터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주목을 번식할 땐 씨앗 파종 방식보다는 줄기 꺾꽂이 방식이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주목 화분 분갈이

주목은 화분에 심으면 보기 좋고, 더운 기후에서는 일년 내내 화분에 심어 두면 좋습니다. 주목은 화분에서 느리게 자라기 때문에 현관처럼 일반적인 생활 공간이 아닌 곳에서 키우기에도 좋습니다. 배수가 잘되는 테라코타 화분 등에 주목을 심고, 정기적으로 물을 주되 과습은 주의하세요.



가을이 되면 주목을 반그늘진 곳으로 옮기세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면 주목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온도 차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주목을 키우다 몇 년 정도 지난 시점이 되면 더 이상 화분에서는 필요한 양분을 얻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시점이 되면 야외의 땅에 옮겨 심어주어야 할 수 있습니다.

주목 월동 시키기

대부분의 기후에서 땅에 심은 주목은 특별한 보호 없이도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습니다. 흙이 얼기 전까지 가을에는 자주 물을 주세요. 참고로 건물의 북쪽에 주목을 심으면 낮에 햇빛을 받고 나무가 데워지고 밤에 얼어붙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주목에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해충 및 질병

주목은 가루깍지벌레와 깍지벌레의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해충들은 번데기로 월동한 후 봄에 부화하여 먹이를 먹습니다. 침입으로 인해 잎이 떨어지고, 가지가 노랗게 변하고, 곰팡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루깍지벌레와 깍지벌레는 화학 물질에 내성이 있어 살충제로 제어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이들이 발생했을 때 퇴치하려면 호스 물을 강하게 분사하여 제거하고, 너무 심하게 피해를 입은 부위는 제거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70% 희석된 이소프로필 알코올 용액으로 국소 치료를 하고, 해충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도포하면 됩니다.

그 외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

  • 뿌리 썩음병 : 주목은 물이 고인 흙에 심으면 뿌리가 썩으면서 죽을 수 있습니다. 물을 너무 적게 주어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 주기에 있어 엄격하게 양과 빈도를 따져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폭풍우 : 여름에는 태풍과 폭우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죠. 늦여름 즈음에 가지치기를 해주면 주목이 폭풍우 등으로 인해 부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폭설 : 야외에서 자라는 주목의 경우 폭설 한 번으로 가지가 부러지고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후에는 줄기와 잎에 남아 있는 눈을 제거하여 문제를 방지하세요.
주목 키우기에 필요한 환경 - 폭설 및 폭우 주의

주목 FAQ

  • 주목의 평균 수명은? 주목 나무는 적절히 관리하면 매우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일부 유럽의 주목나무는 1,500년에서 3,000년까지 살았다고 하네요. 주목은 스스로를 재생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불멸의 상징이 되었기도 합니다.
  • 주목은 왜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일까? 주목은 가지가 부러지거나 겨울 피해로 인해 나무가 다쳤을 때 마치 피처럼 붉은 수액을 흘립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우려할 문제는 아닙니다. 이렇게 수액이 붉기에 해외에서는 주목에 종교적인 상징을 붙였기도 합니다.
  • 주목 나무의 사용처는? 성숙한 주목나무의 변재와 심재를 결합하여 수공예 나무 활을 만들기도 합니다. 변재는 활의 뒷면을 형성하고 장력을 잘 견디기 때문에 사냥 도구에 가장 적합하다고 하네요.

주목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함께 보기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