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트리 오일 효능과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티트리 오일이란 멜라루카 알터니폴리아라는 나무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의미합니다. 강력한 항균, 항염, 항진균, 항바이러스 특성을 가지고 있어 피부, 머리, 구강 건강은 물론 집안 청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티트리 오일은 여드름, 곰팡이, 무좀, 비듬, 습진, 벌레 물림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는 데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티트리 오일은 성분이 매우 강한 오일이므로 사용할 때 주의사항과 부작용을 잘 알고 적절한 농도와 방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목차
티트리 오일이란?
티트리 오일은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즈와 퀸즈랜드가 원산지인 멜라루카 알터니폴리아(Melaleuca alternifolia) 나무의 잎에서 추출한 오일입니다. 이 나무는 호주 원주민들이 전통적인 치유를 위해 사용해 왔으며, 티트리라는 이름은 18세기에 호주를 탐험한 제임스 쿡 선장이 이 나무의 잎을 차로 우려먹었다고 하여 붙여진 것입니다. 티트리 오일은 대부분 증기 증류 방식으로 추출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티트리 오일은 투명하거나 옅은 황색을 띠며, 특유의 강한 향과 쓴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트리 오일은 테르피네올-4-올(Terpinen-4-ol)이라는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티트리 오일의 항균, 항염증, 항진균, 항산화 효능을 담당하는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네올(Cineole)이라는 성분도 함유하고 있는데, 시네올의 함량이 높을수록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즉, 티트리 오일을 구매할 때는 테르피네올-4-올의 함량이 높고 시네올의 함량은 낮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트리 오일을 원액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성분이 매우 강한 축에 들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서입니다. 티트리 오일 원액을 구매한 경우, 피부에 바르기 전 물이나 코코넛, 포도씨, 호호바 오일 등에 희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도의 경우 피부의 상태와 사용하려는 목적에 따라 다르게 조절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5% 이하의 농도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티트리 오일 효능
티트리 오일 효능은 다양한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여드름을 치료해준다는 점입니다. 티트리 오일은 여드름을 일으키는 피부 표면의 세균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여드름 농포로 인한 발적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티트리 오일 효능은 벤조일 퍼옥사이드의 효능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다만 티트리 오일 쪽이 피부의 건조 증상과 자극, 가려움증 등 부작용이 더 적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티트리 오일은 강력한 세균 퇴치 특성이 있어서 피부 찰과상과 베인 상처가 있을 때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티트리 오일은 또한 손발톱 무좀과 비듬 치료에도 어느 정도 효능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일 성분이 피부의 각질층을 통과하여 피부 속의 곰팡이나 효모를 죽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요. 또한 피부 속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고 피부의 윤기와 탄력을 증진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티트리 오일은 어떤 피부 타입에 적합할까?
티트리 오일은 건성 피부와 지성 피부 모두에 잘 맞는다는 점이 독특하기도 합니다. 자극을 받으면 피부 장벽이 쉽게 손상될 수 있는 건성 피부의 경우 피부를 진정시키는 기능을 하고, 지성 및 여드름 피부의 경우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유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자극이 덜 할까?
티트리 오일 제품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클렌저, 토너, 로션, 크림, 마스크, 스팟 트리트먼트, 스프레이, 샴푸, 컨디셔너 등 티트리 오일이 들어간 제품은 셀 수 없을 정도죠.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제품 중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요?
티트리 오일은 피부에 바로 바르는 것보다는 티트리 오일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티트리 오일이 포함된 제품은 대부분 티트리 오일의 농도와 품질을 적절하게 조절하고있으며 다른 성분과 혼합하여 티트리 오일의 효능을 극대화하면서도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농도가 낮고 자극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은 아무래도 클렌저 쪽입니다. 일반적인 클렌저 기능을 하면서도 티트리 오일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더 깨끗하게 해줍니다. 스프레이 성분으로 두피와 모발에 뿌려주는 헤어케어 제품도 있는데 이런 제품도 비교적 자극이 덜 한 제품 중 하나입니다. 열기와 자외선, 염색 등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예방하고 복구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드름이나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스팟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부위에 부착하면 여드름을 빠르게 치료하고 감염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스팟 트리트먼트 제품들은 티트리 오일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티트리 오일의 농도가 낮은 게 아무래도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겠습니다.
티트리 오일 제품 사용 팁
티트리 오일 제품을 사용할 때는 몇 가지 팁을 따르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티트리 오일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티트리 오일은 자연에서 온 성분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팔꿈치 안쪽이나 귀 뒤쪽과 같이 민감하지 않은 부위에 바르고 24시간 동안 관찰하십시오. 피부 발적, 가려움, 따끔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티트리 오일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티트리 오일 제품을 사용할 때는 다른 자극적인 성분이나 제품과 함께 사용하지 마십시오. 티트리 오일은 자체적으로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벤조일 퍼옥사이드, 레티놀, AHA, BHA, 비타민 C 등과 같은 성분이나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피부에 과부하를 줄 수 있습니다. 티트리 오일 제품을 사용할 때는 보습제와 같은 순한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티트리 오일 제품을 사용할 때는 일관성 있게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티트리 오일은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성분입니다. 효과를 얻기 위해선 하루에 한 번 이상 사용하고, 최소한 한 달 이상 사용하십시오. 그리고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피부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피부에 변화가 있으면 사용을 중단하거나 사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넷째, 아무리 성분이 좋다 하더라도 입으로 먹는 제품과 피부에 바르는 제품은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다른 에센셜 오일과 마찬가지로 티트리 오일도 국소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절대로 입으로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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