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말로메나 키우기 : 초보자를 위한 관리 가이드

호말로메나는 셀비, 에메랄드 보석, 하트 여왕, 쉴드 플랜트, 레드 스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호마로메나는 잎이 아름답고 햇빛에 대한 내성도 높으며 호말로메나 키우기도 어려운 편이 아니기에 실내 식물로도 인기가 높은데요. 저도 호말로메나는 처음 보고 반했고 바로 구입했을 정도입니다. 호마로메나를 키우면서 배운 팁과 노하우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호말로메나를 키우고 싶은 분들이나, 이미 키우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호말로메나의 특징과 장점

호말로메나는 열대 아시아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물로, 전세계에 약 150여 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호말로메나는 잎이 크고 마치 가죽처럼 두꺼우며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자랑합니다. 특히 품종에 따라 잎의 모양이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종류를 모아서 키우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저는 ‘셀비’라는 품종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 품종은 잎이 둥글고 에메랄드 그린과 붉은 줄기에 비해 부드러운 녹색의 얼룩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이 아주 매력적이고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자 매력입니다.

호말로메나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관리가 쉽다는 것입니다. 호말로메나는 실제로 지하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입니다. 그만큼 저조도의 조건에서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물론 성장 속도를 최적으로 유지해주기 위해서는 간접적인 햇빛이라도 받을 수 있는 곳에 화분을 두는 것이 좋지만, 빛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잘 자라줍니다.

호말로메나는 물이 필요할 때 잎이 조금 시들면서 물 줄 시점을 알려주기 때문에 물주기를 잊어버리는 일이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을 주면 금세 잎이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식물의 상태를 아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호말로메나는 뿌리가 깊고 넓게 자라기에 얕은 화분에 심어도 잘 자라고, 비료도 적게 필요합니다. 이렇게 관리가 쉽고 잎이 아름다운 식물이니 호말로메나를 못 만나본 분들은 있어도 한 번만 키운 분은 없다는 말이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닙니다.

호말로메나 햇빛 쐬어주기

호말로메나는 낮은 조도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어두운 곳에 방치해두면 안 되겠지요. 모든 식물은 햇빛이 없으면 살 수 없기 때문에 호말로메나도 가능한 한 자연광에 가까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 직사광선은 잎이 타거나 변색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호말로메나를 창가에 두고 있는데요, 창문에 커튼을 쳐서 간접적인 햇빛을 받게 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잎이 건강하고 색이 선명하게 유지됩니다.

호말로메나가 필요한 햇빛의 양은 품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잎에 얼룩이 있는 품종은 빛이 많이 필요하고, 잎이 단색인 품종은 빛이 적게 필요합니다. 계절에 따라서도 햇빛의 양과 강도가 달라지지요. 그래서 계절이 바뀌면 화분의 위치를 조정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에는 햇빛이 부족하므로 화분을 더 밝은 곳에 두고, 여름에는 햇빛이 너무 강하므로 좀 더 그늘진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햇빛의 양과 강도에 따라 호마로메나의 성장 속도와 잎의 색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호말로메나 키우기를 하는 내내 성장 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주변 환경을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말로메나 키우기 : 초보자를 위한 관리 가이드

호말로메나 물 주기

호말로메나는 물이 필요할 때 잎이 시들면서 물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식물이기 때문에 물주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잎이 시들어가는 것을 보면 물을 주면 되고, 잎이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면 물을 주지 않으면 됩니다. 물을 주는 양은 흙의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흙이 건조하면 물을 충분히 주고, 흙이 젖으면 물을 적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서도 달리해주면 되며, 여름에는 물이 빨리 마르므로 물주기를 자주 해주고 겨울에는 물이 느리게 마르므로 물주기를 줄여줍니다. 저는 여름에는 일주일에 한 번, 겨울에는 2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고 있습니다.

호말로메나는 물을 주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물을 줄 때는 화분의 바닥에 있는 배수구로 물이 빠져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물을 주고 난 후에는 화분을 들어서 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물이 화분 안에 고이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남은 물은 꼭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호마로메나는 물을 주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호말로메나는 아침이나 저녁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낮에 물을 주면 호말로메나 잎이 타거나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물때가 없는 실온의 물을 사용하고, 물때가 있는 물이나 너무 뜨겁거나 찬 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말로메나가 좋아하는 흙

호말로메나는 토양의 종류를 크게 따지지 않는 식물입니다. 그래도 최적의 성장 속도를 유지해주기 위해서는 유기물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며 가볍고 너무 딴딴하지 않은 믹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화분용 믹스는 호말로메나 키우기에 나쁘지 않은 편인데 수분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결정이 들어있는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이런 제품은 흙을 오랫동안 젖게 만들어 호말로메나의 뿌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저는 호말로메나를 키울 때 흙과 펄라이트, 피트모스, 조약돌을 4:2:2:1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토양의 공기 순환이 좋아지고 물도 잘 빠져나가며 그만큼 뿌리가 건강하게 자라게 됩니다.

호말로메나는 토양의 pH도 중요합니다. 약산성을 선호하니 pH 5.5~6.5 정도의 토양을 맞춰주는 게 좋습니다. 토양의 pH를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필요하다면 조절을 해주어야 합니다. 토양의 pH를 낮추기 위해서는 식초, 피트모스, 톱밥 등을 사용할 수 있고 토양의 pH를 높이기 위해서는 석회, 목재재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말로메나가 선호하는 온도

호말로메나는 열대 식물이므로 그만큼 따뜻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호말로메나가 좋아하는 온도는 15~32°C 사이의 온도이며, 5°C 이하의 낮은 온도는 견딜 수 없습니다.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호마로메나 잎이 시들거나 검게 변하고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식물을 창가에서 멀리 떨어뜨리고, 난방기구나 히터와 같은 열원으로부터도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의 위치를 옮길 때에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크면 호말로메나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화분을 옮길 때에는 호마로메나를 덮어서 보호하거나, 온도가 비슷한 시간대에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호말로메나가 선호하는 습도

호말로메나에게는 50% 이상의 습도가 적당하며, 40% 이하의 습도는 건조하다고 느낍니다. 습도가 낮으면 잎 가장자리가 갈라지거나 갈색으로 변하며 병충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습도를 높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식물을 물로 뿌려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장기적으로 효과가 없고 물방울이 잎에 남아서 곰팡이나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식물을 물이 담긴 조약돌 트레이 위에 놓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물이 증발하면서 습도를 증가시키고 뿌리가 물에 닿지 않게 하여 뿌리 부패를 방지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가습기는 공기 중의 수분을 증가시키고, 건조한 환경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식물 주변에 가습기를 두고,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말로메나 비료 주기

호말로메나는 비료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성장기에는 비료를 주어서 잎과 뿌리의 발달을 촉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를 주는 종류와 양은 품종과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호말로메나에 권장농도의 1/4로 희석한 완전액체비료를 월 2회 정도 시비하고 있습니다.

비료를 주는 시기는 성장기인 봄부터 가을까지가 적당하며, 겨울이나 활발한 성장이 없을 때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를 주는 시간은 아침이나 저녁에 물을 주듯이 주는 것이 좋으며, 낮에 비료를 주면 잎이 타거나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료를 주기 전에는 흙이 충분히 젖은 상태여야 합니다. 건조한 흙에 비료를 주면 뿌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호말로메나의 성장 속도

호말로메나는 적절하게 관리하면 거의 1m 정도로 크게 자랄 수 있습니다. 성장 속도는 품종과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잎에 얼룩이 있는 품종은 잎이 단색인 품종보다 성장 속도가 느립니다. 햇빛과 물, 토양, 온도, 습기, 비료 등의 요소들도 성장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



호말로메나의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식물에게 충분한 빛과 물, 비료를 제공하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 속도에 따라 식물을 적절한 크기의 화분에 옮겨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호말로메나는 뿌리가 깊기 때문에 너무 작은 화분에 심으면 뿌리가 화분을 꽉 채우고, 성장이 멈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큰 화분에 심으면 뿌리가 흙을 채우기 전에 잎이 성장하려고 하기 때문에 물이 과다하게 남아서 뿌리 부패의 위험이 있습니다.

저는 호말로메나의 성장 속도에 맞춰서 매년 봄에 한 번씩 화분을 바꿔주고 있습니다. 호말로메나 분갈이를 해줄 때는 뿌리를 살펴보고 혹시 죽거나 썩은 뿌리는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뿌리는 살짝 풀어 느슨하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화분 분갈이를 해준 후에는 호말로메나에게 충분한 물을 주고, 적응기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그늘진 곳에 두어야 합니다.

호말로메나 키우기의 전문가 팁

글을 끝내기 전에 호말로메나 키우기의 전문가 팁도 몇 가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 및 호말로메나를 키우면서 조사한 정보에 따른 것인데, 물론 실제로 키우고 있는 호말로메나 품종이나 환경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맞춰주시면 호말로메나 키우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호말로메나는 잎에 먼지가 쌓이면 햇빛을 잘 받지 못하고 병충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잎을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을 닦을 때는 물이 잎과 줄기에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호말로메나를 키우다 보면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다만, 꽃이 피면 그만큼 영양분을 소모하고 줄기와 잎의 건강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으니 호마로메나가 꽃을 피우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꽃봉오리가 나오기 전에 잘라내어줄 수도 있습니다.
  • 호말로메나는 줄기를 잘라내어 꺾꽂이나 물꽂이로 번식이 가능한 식물입니다. 꺾꽂이를 하려면 건강한 줄기를 15~20cm 정도 잘라내고, 잎을 절반 정도 제거한 후에 물이나 흙에 꽂아두면 됩니다. 물꽂이를 한 경우에는 뿌리가 나올 때까지 물을 주기적으로 새 물로 갈아주고, 흙에 심은 경우에도 흙을 충분히 젖은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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