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데빌라 키우기 ] 화분에서 키우는 방법은? (브라질 자스민)

만데빌라의 특징과 관리 요령, 만데빌라 키우기 팁을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만데빌라는 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꽃으로, 나팔 모양의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흰색, 분홍색, 노란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만데빌라는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식물로, 화분에 심어서 정원이나 발코니를 장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데빌라를 화분에 키우려면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만데빌라는 빛과 물, 비료, 온도 등에 민감한 식물이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꽃이 잘 피지 않거나 전반적으로 약해질 수 있습니다.

만데빌라 키우기 환경 조건 알아보기

만데빌라의 종류와 특징

만데빌라는 만데빌라속에 속하는 다년생의 식물로 전세계적으로 177개 종류가 있습니다. 원산지는 미국 남서부부터 멕시코, 열대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있습니다. 영어권에서는 록트럼펫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만데빌라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포도나무 형태로 자라는 형태고, 다른 하나는 마운딩 형태로 자랍니다.

  • 포도나무 형태 : 긴 줄기와 잎을 가지고 있으며, 자라는 데에는 지지대가 필요합니다. 대나무 막대나 작은 격자 등을 사용하여 줄기를 고정하고 모양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포도나무 형태의 만데빌라는 크기가 커지므로 넓은 공간과 큰 화분이 필요합니다.
  • 마운딩 형태 : 이 유형의 만데빌라는 짧고 두꺼운 줄기와 잎을 가지고 있으며, 지지 구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줄기가 자연스럽게 화분에 퍼지고 높이가 45cm 미만으로 유지됩니다. 마운딩 형태의 만데빌라는 작은 공간과 작은 화분에도 잘 자라므로, 발코니나 테이블 위에 두기에도 적합합니다.

만데빌라 키우기 포인트

만데빌라는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은 아닙니다. 따뜻하고 화창한 기후를 좋아하며 적절한 물주기와 비료주기, 지지구조와 포팅 믹스, 식물 위생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만데빌라를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데빌라 키우기에 있어 중요한 환경 조건을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1. 햇빛

만데빌라는 햇빛을 많이 받아야 꽃망울이 잘 생기고 꽃색이 진해집니다. 화분에 심은 만데빌라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세요. 특히 아침 햇살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강한 태양열은 잎이 타거나 꽃이 시들게 할 수 있으므로, 그늘진 곳으로 옮겨주거나 천으로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을 반나절 이상 쐬어주면 좋습니다.

서늘하고 구름이 많은 지역에 살고 있다면, 가능한 한 오래 햇볕을 받게 해주세요. 햇볕을 전혀 받지 못하는 곳에 화분을 두었다면 인공 조명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잎만 자라고 꽃은 거의 피지 않을 것입니다.

화분에 심은 만데빌라의 장점은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적절한 곳으로 옮겨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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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지대

만데빌라에는 포도나무 형태와 마운딩 형태의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포도나무 형태의 만데빌라를 구입하면 대부분 이미 대나무 막대나 작은 격자 등의 지지대가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원하는 모양과 크기의 지지구조로 바꿀 수 있습니다.



지지대로는 대나무 말뚝, 철사, 낚싯줄, 나무 틀 등 다양한 재질로 된 것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만데빌라의 덩굴을 잘 고정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해줄 수만 있으면 됩니다.

3. 물주기

만데빌라는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쉽게 썩을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화분 믹스의 수분량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약간 건조하다고 느낄 때만 물을 주어야 합니다.

손가락을 흙에 조금 넣고 얼마나 젖었는지 느껴보면 만데빌라에 언제 물을 주어야할 지 가장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작은 화분(직경 15cm 이하)의 경우 상단 2.5cm 정도까지는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직경 20cm 이상인 화분의 경우 상단 5cm의 흙이 건조하면 식물에 넉넉하게 물을 줄 때입니다. 그러나 흙이 축축하거나 질척거린다면 하루나 이틀 더 기다려 보세요.

다만 만데빌라의 토양이 너무 건조해지지는 않도록 하십시오. 너무 건조해지면 식물에 스트레스를 주어 잎이 노랗게 변하고 떨어지게 됩니다. 만데빌라 잎이 노랗게 변색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흙이 너무 건조해져 만데빌라가 수분을 흡수할 수 없게 되었을 때입니다. 이미 노랗게 된 잎은 물을 준다고 해서 다시 녹색으로 변하지 않지만 다른 나머지 잎들이 황변되는 것은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화분받침에 너무 물이 고여 물웅덩이가 생기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바닥에 물이 고이면 흙이 너무 과습해져 식물의 뿌리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쉽게 번식할 수 있게 됩니다.

4. 토양

만데빌라를 키울 때 사용하는 흙 믹스는 식물의 건강과 성장에 매우 중요합니다. 배수가 잘 되고 물을 너무 많이 머금지 않는 흙이 필요합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용도 믹스에 거친 모래 또는 완두콩 크기의 자갈을 넣어주면 만데빌라에 가장 적합한 토양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다용도 믹스 2에 모래나 자갈 1 정도의 비율이면 적절합니다. 이렇게 하면 식물의 뿌리가 숨을 쉬고 충분한 산소를 얻을 수 있는, 느슨하면서도 공기가 잘 통하는 토양이 만들어집니다.

만데빌라에는 좋은 배수가 필수적이므로 항상 화분의 아랫부분에 배수구멍이 잘 만들어져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5. 비료주기

만데빌라는 매우 빠르게 자라며 더 많은 꽃을 생산하려면 정기적인 비료가 필요합니다. 물을 줄 때마다 식물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서방성 비료를 화분 믹스에 섞어주면 좋습니다. 또는 수용성 비료를 사용하여 식물의 개화를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꽃눈 형성에 필수적인 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면 됩니다.

식물에 충분한 태양, 물 및 비료를 제공해 주면 화분에 심은 만데빌라는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우게 됩니다.



6. 온도 및 월동

만데빌라는 따뜻한 온도에서 잘 자랍니다. 밤의 온도도 최소 7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겨울이 되면 대부분의 지역이 한낮에도 영하권으로 떨어지기에 겨울철 야외에서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래서 화분에서 일년생 식물로 키우거나, 이미 야외에서 키운 경우 휴면시키는 방법을 통해 겨울에도 식물을 계속 살려둘 수 있습니다.

각 옵션에 대한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옵션 1) 겨울철 실내 화분에서 만데빌라 키우기

  • 추운 날씨가 찾아오기 전에 덩굴의 약 1/3에서 1/2을 잘라내어 식물을 가지 치기하십시오. 이렇게 하면 집에서 더 쉽게 이동하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식물에 살충 비누나 님오일을 뿌리십시오. 식물 전체, 특히 잎의 밑면을 덮어야 합니다. 이미 해충이 많이 번졌다면 부득이하게 살충제를 이용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 가장 햇볕이 잘 드는 창문에 식물을 놓으십시오. 매일 최소 6시간의 밝은 빛이 필요합니다.
  • 한겨울에서 늦겨울에 식물을 다시 가지치기하고 균형 잡힌 비료로 비료를 시작하세요. 봄에 새싹을 내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 참고로 식물을 실내로 옮긴 후 잎이 일부 떨어지거나 노랗게 변할 수 있는데 이는 정상입니다. 햇볕이 적은 곳에서의 적응이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너무 오랫동안 잎이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옵션 2) 휴면 상태로 저장

  • 외부 온도가 7도 아래로 떨어지면 식물을 약 30cm의 덩굴로 가지치기합니다. 이렇게 하면 보관이 쉬워지고 썩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 냄비를 지하실이나 차고와 같은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십시오. 이상적인 온도는 약 10°C 입니다.
  • 겉흙을 만졌을 때 건조하다고 느낄 때만 식물에 물을 조금씩 주십시오. 토양이 완전히 건조하거나 너무 젖으면 식물이 죽을 수 있으므로 적정한 수준으로만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 늦겨울이나 초봄에 식물을 햇볕이 잘 드는 창으로 옮기고 더 자주 물을 주세요. 이것은 휴면 상태에서 깨어나도록 하는 작업이며, 이후 야외 심기를 준비하면 됩니다.
  • 식물을 실외 태양에 점차적으로 적응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먼저 며칠 간 그늘에 두었다가 이후 며칠 간은 부분적인 그늘이 있으면서 부분적으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옮기고, 이후 며칠 간은 온전히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옮깁니다. 너무 빠르게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7. 데드헤딩 및 가지치기

만데빌라는 꽃이 많이 피지만 정기적인 데드헤딩도 필요합니다. 식물 전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하려면 시든 꽃을 최대한 빨리, 그리고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식물에 노란색이나 병든 잎이 있는지 확인하고 발견되면 제거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기억해 두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만데빌라 식물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우윳빛 수액을 냅니다. 덩굴을 가지치기하거나 꺾을 때 수액이 피부에 닿으면 즉시 손을 씻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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