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랑초 키우기] 가을 정원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작은 꽃

옥살리스 히르타(Oxalis hirta)라고도 하는 목사랑초는 분홍색과 보라색의 꽃을 내어 가을 정원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 꽃입니다. 아래에서 목사랑초 키우기에 있어 중요한 팁을 확인하시고 실내에서도 목사랑초의 매력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목사랑초 키우기 방법 알아보세요

목사랑초

목사랑초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괭이밥 식물로, 작은 녹색 잎과 크고 밝은 분홍색 꽃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사랑초는 가을에 꽃이 피며, 잎사귀가 깔때기 모양의 꽃으로 완전히 덮일 수 있습니다. 잎은 녹색이고 타원형이며 로제트 구조로 자랍니다. 목사랑초는 반강건성 품종으로 서리가 내리지 않는 온실이나 실내 창가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아래에서 목사랑초 키우기에 필요한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사랑초 키우기 방법 및 필요한 환경은?

목사랑초 키우기 팁

1. 목사랑초 키우기에 적합한 장소 선택

목사랑초는 서리가 내리지 않는 온실이나 실내 창가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목사랑초는 완전한 햇빛이나 밝은 그늘을 선호하는데 햇빛이 너무 강하면 잎이 타거나 색이 바래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햇빛을 쐬어주어야 합니다. 목사랑초는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므로 실내에서 키울 때는 가습기나 분무기를 사용하여 공기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온도는 5℃ 이상, 25℃ 이하인 곳이라면 잘 자라므로 너무 덥거나 춥지만 않으면 됩니다. 다만 한여름에는 멀리서 에어컨 등을 쐬어 주변 온도를 조금 낮춰줄 필요는 있습니다.

2. 화분과 흙 선택

목사랑초는 배수가 잘 되고 비옥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목사랑초 키우기를 할 때는 유기물 함량이 높고 통풍이 잘되는 화분용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흙이 너무 질겨서 흙 안에 물이 오래 고여버리면 뿌리가 쉽게 썩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흙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펄라이트, 버미큘라이트, 모래 등을 섞는 것도 좋습니다. 화분은 흙이 적당히 건조할 때마다 물을 주기 쉬워야 하며 화분 밑에 배수구멍은 필수로 있어야 합니다.

3. 물주기

목사랑초는 습기를 좋아하지만 뿌리가 물에 너무 오래 담가져 있으면 뿌리부터 썩을 수 있습니다. 목사랑초 키우기를 할 때는 물을 주는 양과 빈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물을 주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을 주기 전에 흙의 상태를 확인하세요. 흙이 촉촉하면 물을 주지 않고 흙이 건조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주세요. 흙의 상태는 손가락으로 흙을 만져보거나, 화분을 들어보고 가벼워졌는지 느껴보거나, 토양 습도계를 사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물을 줄 때는 화분의 표면에 고르게 물을 분사하세요. 잎이나 줄기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물이 잎이나 줄기에 닿으면, 곰팡이나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물을 준 후에는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을 최대한 바로 비워주세요. 물이 오래 고여있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물을 주고 10분 정도 지난 후에 받침대에 고인 물을 따라 버리세요.

4. 비료 주기

목사랑초는 성장이 빠른 편인데, 성장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료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목사랑초 키우기를 할 때는 아래의 방법에 따라 정기적으로 비료를 줄 수 있습니다.

  • 비료를 주는 시기는 목사랑초가 활발하게 성장하는 봄부터 가을까지 입니다. 겨울에는 성장이 느려지거나 휴면 상태에 들어가므로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됩니다.
  • 비료를 주는 빈도는 격주가 좋습니다.
  • 비료를 주는 양은 제품의 지시사항을 따르되, 물을 섞어서 절반 정도로 희석해서 주어야 합니다. 비료의 농도가 너무 진하면 식물이 탈수되거나, 뿌리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비료의 종류는 유기 비료나 액체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이나 다시마 유화액으로 만든 유기 비료는 영양소를 잘 혼합할 수 있어 좋습니다.
  • 비료가 잎이나 줄기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비료가 잎이나 줄기에 직접 닿으면 곰팡이나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가지치기

목사랑초 키우기를 할 때는 정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서 가지치기를 해주면 좋은 시기와 방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가지치기를 할 시기는 봄이나 여름에 하세요. 겨울에는 성장이 느려지거나 휴면 상태에 들어가므로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가지치기를 할 도구는 날카로운 가위나 칼이 좋습니다. 작업을 하기 전에 알코올 등으로 소독처리를 한 후에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잎이나 줄기가 중간에 찢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잘라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지치기를 할 때는 식물 전체의 모양과 균형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한 쪽을 너무 많이 가지치기 해주거나 한쪽으로 균형이 치우쳐지면 식물 전반의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 시들거나 죽은 잎이 너무 많은 곳, 줄기가 상한 곳, 줄기가 혼자 너무 길어진 곳, 꽃이 피지 않는 부위 등을 잘라주면 됩니다. 다만 가지치기를 할 때는 잎이나 줄기의 1/3 이상을 한 번에 잘라내지 마세요. 한 번에 너무 많이 잘라내면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목사랑초 CU -

6. 데드헤딩

시들거나 병든 꽃이 보이는 경우 데드헤딩을 해주면 꽃의 수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의 방법과 팁을 따라보시면 좋습니다.

  • 데드헤딩 할 시기는 꽃이 피기 시작하는 가을부터입니다.
  • 알콜로 잘 소독한 날카로운 가위나 칼을 이용하여 데드헤딩을 해주면 됩니다. 꽃봉오리의 1/3 정도를 깨끗하게 잘라내면 됩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꽃을 한 번에 잘라내면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조금씩 조절을 해주어야 합니다.
  • 너무 작거나 약한 꽃봉오리, 과다하게 밀집된 지역의 꽃봉오리, 병들거나 시들은 꽃봉오리 등 건강하지 못한 꽃을 제거해주면 됩니다. 가급적이면 꽃봉오리의 수와 분포를 전체적으로 고르게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7. 구근 또는 씨앗으로 번식

목사랑초는 번식이 쉬운 편입니다. 구근이나 씨앗을 이용하여 새로운 식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 봄과 여름이 목사랑초를 번식시키기 좋은 시기입니다. 겨울에는 성장이 느려지거나 휴면 상태에 들어가므로 번식을 잠시 중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구근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분갈이 중에 분리되는 구근을 사용하거나, 늦여름에 구근을 따로 분리하여 심을 수 있습니다. 현재 키우고 있는 목사랑초 식물의 뿌리 길이보다 약간 더 깊게 구멍을 판 뒤, 구멍에 마른 잎과 같은 유기물을 흙과 섞어 넣은 다음 구근을 넣고 흙을 가볍게 다져주면 됩니다.
  • 씨앗을 파종하는 경우에는 꽃이 핀 후에 봉오리 주변에 미세한 그물망을 묶어서 씨앗을 수확하고, 씨앗이 익자 마자 파종할 수 있습니다. 먼저 흙을 적당히 촉촉하게 만들고, 씨앗을 흙 위에 고르게 뿌린 뒤 약간의 흙으로 덮고, 물을 충분히 뿌려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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