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고니움 키우기는 물을 주는 것만 잘 지켜주면 관리하기가 비교적 쉽고 저조도에도 잘 적응하는 식물이지만 몇 가지만 잘 알고있다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싱고니움은 작고 귀여운 실내 식물이지만 사실은 모험심이 넘치는 덩굴 식물이기도 합니다. 화살촉같은 덩굴은 모든 방향으로 자라고 싶어하기에 가끔 가지치기를 해줘야 하기도 합니다. 싱고니움은 실제로 가지치기를 좋아하고, 가지치기를 해주면 더욱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식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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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고니움
싱고니움은 다양한 품종이 있고, 각각이 고유한 특성과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료 없이도 오래 살 수 있고, 빛이 거의 없는 공간에 놓아도 잘 살 수 있어서 (물론 모든 실내 식물은 빛이 필요하지만요) 싱고니움은 식물을 키워본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싱고니움은 일종의 훈련을 통해 원하는 모양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말뚝이나 격자, 심지어 벽 위를 타고 올라가면서 자라도록 유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싱고니움은 덩굴손이라고 불리는 공중 뿌리를 통해 표면에 붙을 수 있습니다. 지지대에 묶어주면 더욱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데, 싱고니움이 어릴때 지지대를 옆에 놓아주면 스스로 지지대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싱고니움은 그만큼 어떻게 보면 스스로의 성장을 즐기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단, 한가지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싱고니움은 섭취하면 독성이 있으므로 애완동물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싱고니움 키우기 팁
햇빛
싱고니움은 저조도에도 잘 견디지만 중간광에서 밝은 간접광까지 매일 최소 6시간 동안 노출되면 더 빨리 자라고, 생기있고 화려한 잎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은 잎을 태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싱고니움 키우기를 할 때 여름에 밖에 내놓으면 이른 아침의 직사광선을 잘 견디고 심지어 그로부터 힘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의 강렬한 태양은 잎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싱고니움 화분을 둔 실내 공간에 햇빛에 약하다면 인공 조명 아래에서도 싱고니움을 키울 수 있습니다. LED 성장 조명은 에너지 효율적이고 열을 많이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좋은 선택지입니다. 겨울철에는 싱고니움을 광원에 더 가깝게 옮기고, 식물에 물을 주거나 돌볼 때마다 화분을 가끔 돌려서 식물 전체가 균등하게 자라도록 하면 더 좋습니다.
물주기
싱고니움은 토양이 부분적으로 건조되었을 때에만 물을 주어야 합니다. 단, 너무 오랫동안 건조시키면 아랫쪽 잎부터 마르면서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이미 그렇게 되었다면 물을 주어 흙을 충분히 적셔주고, 싱고니움이 다시 수분을 공급받도록 해야 합니다.
반대로 흙이 오랫동안 젖어 있는 경우에도 문제가 생기며, 잎이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싱고니움에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흙이 물에 잠겨 산소가 뿌리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흙이 마치 늪지와 같이 되어버리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각종 박테리아와 질병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기도 합니다. 물을 줄 때 너무 한 번에 많이 주지 않고 적당히 주어 뿌리가 썩거나 흙이 너무 말라버리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토양
싱고니움은 영양분과 유기물이 풍부하면서도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좋아합니다. 이탄 기반의 일반 화분용 믹스여도 괜찮기는 합니다. 단, 수분을 너무 오래 유지시키는 물질은 들어가지 않은 게 좋습니다. 흙이 지속적으로 축축하면 뿌리 부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도
싱고니움 키우기에 있어서는 16~26도 범위의, 일반적인 실내 온도가 가장 적합합니다. 그리고 10도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는 게 좋으니 겨울철에는 외풍이 드는 곳이나 출입구에 가까이 두지 마세요.
습도
일반적인 실내 식물을 보면 40~50% 정도의 습도가 적합한 경우가 많은데 싱고니움은 그보다 좀 더 높은 60%도 까지는 괜찮습니다. 싱고니움 주변의 습도를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싱고니움을 다른 식물들과 함께 놓거나, 습기가 많은 욕실 또는 부엌에 놓거나, 가습기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가끔 싱고니움의 잎을 분무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비료
싱고니움은 성장이 왕성한 기간 동안에는 한 달에 두 번 ½ – ¼ 강도의 액체 비료를 주면 좋습니다. 또는 이른 봄에 천천히 방출되는 서방형 비료나 퇴비를 써도 됩니다. 싱고니움은 빠르게 자라는 식물인 만큼 비료를 넣어주면 큰 잎을 내고 뿌리가 건강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싱고니움 키우기 – 전문가를 위한 팁
- 싱고니움은 덩굴이 길게 자라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싱고니움 키우기를 할 땐 걸이형 화분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 전반적으로 좀 컴팩트하게 키우고 싶다면 잎사귀를 조금씩 다듬어서 형태를 유지하세요.
- 몇 주에 한 번씩은 잎을 닦아주는 것도 좋은데, 이렇게 하면 먼지가 쌓여 광합성을 방해하는 것을 막고 해충을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 물을 주거나 가꾸어 줄 때마다 싱고니움 화분을 ¼바퀴씩 돌려주면 전반적으로 더 균형 있고 균등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 싱고니움의 잎과 줄기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보인다면 이는 깍지벌레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흙과 잎을 희석한 님 오일로 일주일에 한 번씩, 깍지벌레가 사라질 때까지 처리해주는 게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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