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의 차이점은? 과학적, 시각적 구분법 보기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은 어떻게 다른지 알고 있나요? 식물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도 이 두 식물을 구분하기 어려워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 두 식물은 하트 모양의 잎이나 별명 같은 공통점이 많기 때문이에요. 심지어 일부 원예 샵에서도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을 잘못 표시하고 있을 정도예요.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은 같은 식물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렇지 않아요. 몇몇 사람들은 이 두 식물의 이름을 잘못 써서 혼동하고 있지만,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은 서로 다른 식물이에요. 다만, 이 두 식물은 비슷한 기능이 있고,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관련이 있기는 해요.

이 두 식물이 다르면서도 비슷하고 관련이 있다면, 그 차이점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아래에서 알아보세요.

몬스테라 아단소니란?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가끔 ‘스위스 치즈 식물’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독특한 하트 모양의 잎이 유명하고, 잎이 성숙하면 구멍이 생겨서 이런 별명이 붙었어요. 이 구멍은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어요. 잎이 찢어지지 않고 바람을 통과할 수 있게 해주고, 햇빛이 식물의 아랫부분에도 도달할 수 있게 해줘요.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의 차이점은? 과학적, 시각적 구분법 보기

멕시코와 파나마의 열대 우림에 자라는 등반 식물인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실내에서도 3m정도 높이로 올라갈 수 있어요.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집 식물로서 빨리 자라서 집이나 사무실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줘요. 또 간접적인 빛과 적절한 배수만 있으면 수년간 풍성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식물이에요.

필로덴드론이란?

필로덴드론은 대부분 실내에서 덩굴처럼 자라요. 바구니에 달아놓거나 책장을 따라 흘러내리는 걸 보는 게 흔해요. 앞서 말했듯이, 필로덴드론은 몬스테라와 공통 조상을 가지고 있고 열대 식물이기도 해요.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의 차이점은? 과학적, 시각적 구분법 보기

심장 모양의 잎은 필로덴드론 식물들 사이에서 흔한데요, 그 이름은 그리스어 ‘필로(Philo)’에서 유래했어요. ‘Philo’는 ‘사랑’이나 ‘애정’을 의미해요. 필로덴드론 종에 속하는 많은 식물들은 몬스테라 아단소니보다 성장하기가 더 쉽고 햇빛의 양을 덜 신경써도 되기도 해요.

이들 둘은 왜 혼동이 될까요?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 사이의 혼동은 몇 가지 유사점 때문에 생겨요. 예를 들어, 두 식물 모두 하트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고, 필로덴드론과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둘 다 덩굴로 자랄 수 있어요.

잎이 분할되는 방식의 필로덴드론은 몬스테라 아단소니의 ‘스위스 치즈’ 구멍과 생김새가 비슷해보일 수밖에 없어요. ‘잎 구멍’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순간 필로덴드론과 몬스테라 아단소니가 모두 해당될 수밖에 없기에 그만큼 헷갈릴 수밖에 없는 거예요.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의 과학적 구분법

학교에서 분류학에 대해 배웠던 것 기억하시나요? 분류학은 식물이나 동물을 유사성에 따라 일종의 카테고리로 나누는 과학이에요. 분류학에서 자주 쓰이는 생물 분류 단계는 종속과목강문계(種属科目綱門界)예요.



이러한 카테고리들은 보통 내림차순으로 나열되고, 목록을 따라 내려갈수록 각 그룹의 식물들이 더 비슷해져요. 예를 들어, 모든 식물은 ‘식물계’에 속하지만, 식물계는 Coniferophyta(소나무 같은 바늘과 원뿔이 있는 식물), Bryophyta(이끼와 간헐이), Spermatophyta(뿌리, 줄기, 씨앗, 잎이 있는 식물) 등 5개의 주요 계통으로 나뉘어져요. Spermatophyta에는 필로덴드론과 몬스테라 아단소니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집 식물이 포함되어 있어요.

필로덴드론과 몬스테라 아단소니 식물은 또한 한 잎만 있는 씨앗에서 나오는 단자엽식물(monocotyledons)이라는 계급의 구성원이에요. 몬스테라와 필로덴드론은 같은 목(물 환경이나 축축한 지역에서 자라는 물 환성 식물)과 과(개질된 잎 구조로 둘러싸인 꽃이 있는 식물)를 공유하면서 유사성이 계속되지만, 여기서 공유하는 분류가 끝나요.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몬스테라 속의 일원이에요. 몬스테라 속에는 몬스테라 오블리쿠아나 몬스테라 두비아를 포함한 45개의 몬스테라 종이 있어요. 몬스테라 속은 성숙할 때 독특하고 레이스 같은 구멍이 생기는 잎이 특징이에요. 반면 필로덴드론 식물은 489종을 포함하는 필로덴드론 속의 일부예요. 이 속에 속하는 식물은 매우 다양하고, 일부는 쪼개진 잎 모양이 있고, 다른 식물은 잎이 통째로 있어요.

설명이 조금 복잡하긴 한데요, 가장 중요한 건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 식물이 비슷하지만 같지 않다는 거예요. 다른 종이기 때문에, 이들 둘은 다른 필요성을 가지고 있고, 자라면서 다른 특징을 보여줘요. 예로,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 식물은 둘 다 물에 뿌리를 내릴 수 있어요. 그런데 일부 필로덴드론은 평생 물속에서 건강하게 살 수도 있는 반면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그렇게 못 해요.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의 시각적 구분법

그렇다면 이 두 식물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네, 다행히도 있답니다. 몬스테라 아단소니와 필로덴드론은 서로 연관된 식물이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어요.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차이는 ‘페니스트레이션’이에요. 페니스트레이션은 몬스테라의 성숙한 잎에서 생기는 구멍을 나타내는 과학적 용어예요. 몬스테라와 필로덴드론 식물은 모두 잎 중앙이 찢어지는 현상 즉 잎 분할을 만들 수 있지만, 몬스테라만이 구멍을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잎이 쪼개진 식물을 보더라도 잎에 동그란 형태의 구멍이 있다면 그건 몬스테라예요.

두 식물을 구별하는 또 다른 방법은 새로운 잎이 생길 때 어떻게 생기는지 보는 거예요. 필로덴드론 잎은 보통 카타필이라는 보호 잎으로 감싸져서 자라요. 처음에는 잎 대신 싹처럼 보여요. 잎이 펼쳐지면 보호 잎은 자연스럽게 말라서 떨어져요. 이 카타필은 필로덴드론에만 있는 특징이고, 몬스테라 아단소니에는 없어요.

눈에 띄는 세 번째 차이점은 몬스테라 아단소니의 잎 가장자리 주변이 매우 매끄럽고 평평할 수 있다는 거예요. 반대로 필로덴드론의 잎이 갈라진 부분을 보면 그 주위에 약간 물결 모양의 질감이 있어서 구분을 해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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