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의 오가피와 오가피 섭취 방법, 그리고 오가피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오가피는 한방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약재로, 다양한 효능과 활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가피 차도 많이 즐기시죠. 오가피차는 인삼차와 마찬가지로 시원하게 또는 따뜻하게 즐겨도 좋습니다. 다만 오가피를 섭취할 땐 오가피로 인한 부작용을 미리 알고 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목차
한방에서의 오가피
오가피는 한방에서 뼈와 힘줄을 강화하고, 뼈의 통증과 허약함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동의보감에서는 오가피가 관절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가피를 달인 물을 마시면 관절염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기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많은 어르신들께서 오가피를 평소에 차나 약주로 자주 드시는 것은 오가피가 관절염에 효과적인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한약과 약침에도 오가피가 중요한 약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등과 다리, 허리에 힘이 없거나 아플 때에도 오가피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 오가피는 간과 신장에도 작용하여 신체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습니다.
- 해열, 요통, 혈액순환, 빈혈증, 신경통, 당뇨, 신경쇠약증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 오가피에는 인삼과 마찬가지로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제2의 인삼’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오가피는 영어로도 ‘siberian ginseng’으로 인삼의 친척 취급을 받습니다.
오가피 차 끓이는 법
오가피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 체질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약재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오가피 차를 미리 끓여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시원하게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가피 차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5~6L 정도의 물에 오가피 100g을 넣고 강한 불에서 10분 정도 끓입니다.
- 불을 약하게 줄여 1시간가량 더 끓이면 오가피차가 완성됩니다.
이때 끓인 오가피차를 바로 냉장고에 넣기보다는 상온에서 조금 식힌 후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장이 좋지 않은 분들은 차가운 오가피차보다는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가피 부작용
오가피는 부작용이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장기간 다량 섭취할 경우에는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오가피를 섭취할 것이라면 하루에 1~2잔 정도로 오가피차를 적당량 꾸준히 마시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가피는 고혈압 약물, 당뇨병 약물, 면역억제제 등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도 합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임산부나 수유부는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만큼 오가피 섭취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오가피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가피에 들어있는 엘레우테로사이드 B는 화학적 구조가 인삼의 사포닌과 유사해 인삼 알레르기가 있다면 오가피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