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잘 키우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파종 시기’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심어야 싹이 잘 트고, 건강하게 자라며, 좋은 수확까지 이어질 수 있죠. 고구마 파종 시기와 함께 밭 준비 방법, 물 주기, 관리법 등 재배 전반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초보자 분들도 금방 따라 할 수 있도록 쉽게 알려드릴게요!
목차
🌱 고구마 파종 시기와 모종 준비
고구마 파종은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씨고구마를 땅에 묻어 싹을 틔우는 과정부터 시작됩니다. 이 단계는 아주심기용 모종을 만들기 위한 준비 단계로서, 따뜻한 온도와 배수가 좋은 토양이 필요해요. 싹이 나올 때까지 2~3주 정도 걸리며, 이 시기에는 냉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일찍 묻으면 저온 피해로 싹이 제대로 트지 않을 수 있거든요.
모종(순)을 본밭에 옮겨 심는 아주심기 시기는 보통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 사이입니다. 이때 땅속 온도가 최저 10도 이상, 생육 적정 온도는 15~35도 범위에 있어야 하며, 햇빛이 잘 드는 남향 땅이 이상적입니다. 좁은 간격에 너무 빽빽하게 심으면 병해충 발생 위험과 성장 저해가 크므로 적절한 간격 유지도 중요하죠.
🌞 밭 준비와 생육 환경 관리
밭은 햇빛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고구마는 사질양토나 점질양토 모두 잘 자라지만 배수가 좋아야 뿌리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요. 밭을 갈고 퇴비와 복합비료를 적절히 섞어 15~20cm 깊이로 고르게 다져주면 뿌리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고랑(두둑)의 높이는 25~30cm, 폭은 70~75cm 정도가 적당하며, 이렇게 준비된 밭에 25~30cm 간격으로 모종을 심으면 좋습니다. 심을 때는 물을 충분히 주고, 덩굴이 무성할 경우 가위로 약간 다듬어 주어 통풍과 햇빛 투과가 잘 되도록 관리해야 해요. 또한 잡초 제거와 병해충 방제도 꾸준히 해야 건강한 생장을 도울 수 있답니다.
💧 물 주기와 영양 관리
고구마는 성장기인 봄과 초여름에 충분한 물을 필요로 하며, 겉흙이 마르면 골고루 물을 주는 게 좋습니다. 다만 과습은 뿌리 부패를 유발할 수 있으니, 물 주는 양과 빈도 모두 신경 써야 해요.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1~2회 물 주기가 적절하며, 비가 자주 오는 시기에는 자연적으로 물이 공급되니 물 주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비료는 토양에 이미 영양분이 충분하다면 과하지 않게 주는 것이 중요하며, 유기질 비료를 중심으로 두 달 간격으로 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고구마가 탄탄하게 자라고 좋은 수확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한 물과 영양 공급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 수확 시기와 후관리
고구마는 9월 하순에서 10월 초 사이 수확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수확 전에는 덩굴의 잎이 노랗게 변하고 마르는 것을 관찰하면서 적기에 맞춰 캐야 알이 단단하고 맛있는 고구마를 얻을 수 있어요. 수확 시기는 서리가 내리기 전이 가장 좋으며, 늦으면 상품성 저하가 우려됩니다.
수확 후에는 고구마를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좋은 곳에 말려 저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기가 많거나 밀폐된 공간에 보관하면 쉽게 부패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렇게 잘 관리된 고구마는 오랫동안 맛과 영양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