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키우기 초보 가이드 : 파종부터 수확까지

땅을 파헤치다 하얀 무가 툭 튀어나오는 순간의 짜릿함, 그 중독성 한 번 느끼면 텃밭에서 무 없인 못 살죠? 발아 온도 15~34℃, 생육 적온 17~23℃만 맞춰주면 단기 작물이라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추대, 갈라짐, 검은심 같은 문제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퇴비 듬뿍 넣은 배수 좋은 사질토에서 9월에 파종하면 11월 김장철에 대풍작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텃밭 10㎡만 있어도 가족 1년치 국거리 충분히 나오고, 작부체계(로테이션)에도 딱 맞습니다.

무 재배는 생태 이해부터 파종·심기, 물·비료 관리, 병충해 극복, 수확 노하우까지 차근차근 따라가면 실패 없는 로드맵이 그려져요. 땅속에서 백옥 같은 무를 캐내는 즐거움, 직접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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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 생태와 재배 난이도: 초보 ★★ 단기 풍작 추천

무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뿌리채소입니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고랭지 작물이에요. 발아는 15~34℃에서 가능하고, 생육은 17~23℃가 최적입니다. 어린 시기에는 18℃가 적당하고, 뿌리 비대는 21~23℃일 때 가장 잘 굵어집니다. 12℃ 이하에서는 꽃눈이 분화돼 추대가 올라오고, 40℃ 이상에서는 뿌리가 갈라져 상품성이 떨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재배 형태는 크게 봄무(3월 중순~4월 하순 파종, 7~8월 수확), 여름무(6월 하순~7월 상순 파종, 8~9월 수확), 가을 김장무(9월 상순~10월 중순 파종, 11~12월 수확) 세 가지입니다. 무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병충해에도 적응력이 강해 초보자에게 추천할 만하지만, 검은심·잘록병·추대에는 취약하므로 토양 소독과 순치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토양은 깊고 보수력이 좋으면서도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가 적합합니다. pH 6~7 정도가 이상적이고, 유기퇴비를 충분히 넣어야 합니다. 품종은 김장용 백무, 봄 재배용 청무, 색깔이 독특한 홍무 등 다양합니다. 재배 기간은 60~90일로 짧아 작부체계에 유리하고, 10a당 30~40톤 수확이 가능해 경제성도 높습니다.

초보자 실패 원인 1위는 저온 장기 노출로 인한 추대, 2위는 과습·양분 불균형으로 인한 갈라짐입니다. 하지만 기본만 지키면 텃밭 10㎡에서 가족이 먹을 만큼 충분히 수확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 발아15~34도 생육17~23도
• 봄3월 가을9월 파종
• 난이도 ★★ 초보추천
• 사질양토 pH6~7
• 품종 백무 김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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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 파종·심기: 9월 타이밍 2~3립 점파 성공

가을 김장무는 중부지방에서는 9월 상순~10월 중순, 남부지방은 8월 하순부터 파종을 시작하세요. 두둑은 너비 60~90cm(1줄), 120~150cm(2줄), 높이 20cm, 고랑은 30~40cm로 만들어줍니다. 멀칭 비닐을 씌우면 온도 유지와 잡초 방제에 효과적입니다.

파종은 점파 방식으로 구멍당 2~3립, 깊이 1.5~2cm, 간격은 25~30cm로 맞추세요. 물을 흠뻑 주면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발아는 3~7일, 첫 잎은 10일이면 나오고 솎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텃밭에서는 호미로 구멍을 내고 씨앗을 손으로 집어 넣은 뒤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주는 방식이 편리합니다. 파종 후 첫 1주는 물을 자제해 뿌리가 깊게 내리도록 하고, 잡초는 바로 제거하세요.

파종 후 절단면은 하루 정도 말려 곰팡이를 예방하고, 싹이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파종기를 쓰지 않아도 호미 하나면 충분합니다. 파종이 성공하면 재배의 절반은 끝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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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 물·비료·솎음: 추비20일 간격 북주기 핵심

물은 파종 직후 흠뻑 주고, 자리 잡힌 후에는 겉흙이 마를 때만 주세요. 과습은 뿌리썩음의 원인이 됩니다. 장마철에는 배수로를 청소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세요.

비료는 밑거름으로 퇴비 2~3톤/10a와 복합비료(질소·인산·칼리)를 넣습니다. 추비는 파종 후 20~25일에 1차, 이후 15일 간격으로 2~3회 주고, 월 1회 액체 비료를 보충합니다.

솎음은 발아 후 25~30일에 약한 싹을 제거해 포기 간격을 25cm로 맞추세요. 토양을 뿌리에 밀착시키고 흙을 덮어 북주기를 하면 뿌리가 보호됩니다. 최적 온도는 18~23℃이며, 고온 다습 환경에서는 검은심이 생기니 통풍팬을 돌려 예방하세요.

추비를 과다하게 주면 잎만 무성하고 뿌리가 잘 자라지 않으니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솎음은 가위를 사용해 부드럽게 잘라내고, 북주기는 호미로 흙을 살짝 쌓아 올려주세요.

• 겉마름 물 과습 금지
• 추비20일 2~3회
• 솎음25일 포기25cm
• 북주기 뿌리 보호
• 통풍 고온 다습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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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 병충해·수확: 검은심·추대 잡는 팁

무의 주요 병충해는 검은심, 잘록병, 추대, 갈라짐입니다. 검은심은 양분 불균형과 칼륨 부족, 통풍 불량이 원인이고, 잘록병은 매각제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추대는 저온 장기 노출이 원인이므로 파종 시기를 잘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갈라짐은 과습을 피하면 예방됩니다.

잎이 누렇게 변하면 바로 제거하고, 파종 전 토양 소독을 철저히 하세요. 수확은 직경 10~15cm, 무게가 충분할 때 흙을 파헤쳐 뽑습니다. 수확 후에는 그늘에서 건조시켜 저장성을 높입니다. 김장무는 11월 하순~12월 상순이 적기이며, 저장은 0~1℃, 습도 85%에서 3개월까지 가능합니다. 무는 튼튼한 작물이라 기본 관리만 지켜도 대풍작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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