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심는 작물 및 저온성 작물의 특성 알아보기

겨울이 다가오면 정원 가꾸기에 적합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겨울에도 잘 자라는 다양한 작물과 허브 종류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2월에 심는 작물 중 네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2월에 심는 저온성 작물의 특성

12월에 심을 작물을 알아보기 전에 다음과 같은 팁을 기억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 12월에 심는 작물은 추위에 강하고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것이 좋습니다. 미니 온실이나 덮개를 씌워준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12월에 작물을 심을 땐 씨앗보다는 모종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이 얼거나 물이 고일 수 있기 때문에 씨앗을 직접 토양에 파종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12월에 심을 작물은 주기적으로 물을 적절히 주고, 잡초를 제거하고, 병충해를 방지해주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만큼 한겨울에 작물을 재배할 땐 다른 계절보다 더욱 부지런해져야 한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관리 상태에 따라 곰팡이 감염이나 줄기 부패 등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동반식물을 12월에 심을 작물과 함께 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작물 옆에 반려식물을 함께 키워주면 작물의 성장을 돕고 해충을 쫓아주면서 작물의 맛도 더욱 좋아질 수 있습니다.

12월에 심는 작물

이제 12월에 심는 작물 중 네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케일

어떤 날씨에도 잘 자라는 풍성한 작물 중에서도 케일보다 회복력이 더 강한 것은 없습니다. 레드 케일은 양배추의 사촌격인데, 유지 관리가 적게 들어가 더욱 좋기도 하며 그래서 12월에 심을 작물로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참고로 케일에는 칼슘, 엽산, 비타민 A, C, K와 같이 우리 몸에 좋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만큼 케일은 겨울에도 키우고 수확할 수 있는 최고의 겨울 작물이 될 뿐만 아니라 겨우내 신선한 야채를 통해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루꼴라

루꼴라는 산뜻한 향이 있는 잎채소 중 하나죠. 칼륨과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잘라서 다시 재배할 수 있어서 수명이 짧은 단점을 극복할 수 있기도 합니다.

루꼴라를 키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미니 비닐하우스 안에서 2주마다 한 번씩 파종하거나, 창가에 화분을 두고 키울 수 있습니다. 루꼴라와 다른 허브를 함께 키우면 맛도 더 좋아집니다. 시금치나 겨자와 같은 다른 잎채소와도 잘 어울립니다.

루꼴라를 얕은 화분에 심으면 연속적인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몇 개의 잎을 따내면 됩니다. 어린 잎은 더 온화하고 섬세하며 오래된 잎은 향이 더 강합니다. 꽃봉오리와 새싹도 먹을 수 있지만 이들을 제거하면 자라는 속도가 조금 느려집니다.

시금치

12월에 심는 작물 - 시금치

시금치는 시원하거나 차가운 토양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작물입니다. 토양의 온도가 21도를 넘어가면 씨앗이 발아를 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겨울이 비교적 온화한 남부지역에서는 약간의 짚으로 시금치를 보호해주면 겨울에도 대체로 생존하고 봄에 기온이 따뜻해지면 잎을 빠르게 내게 됩니다. 중부지역부터는 가벼운 멀칭으로는 겨울을 견딜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미니 온실 등을 만들어주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시금치 씨앗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1센티미터 정도 깊이에 심습니다. 씨앗은 5센티미터 간격으로 뿌리고, 싹이 나면 10센티미터 간격으로 넓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피해야 합니다. 그래서 반음지나 부분적인 그늘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토양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자주 물을 주어야 합니다. 비료는 너무 많이 주면 잎이 커지고 맛이 떨어지므로 심을 때와 싹이 날 때 한 번씩 약한 유기농 비료를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청경채

청경채는 겨울 작물로서 12월에 심는 작물로도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대부분의 식물들은 물을 덜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물 주는 주기를 줄여도 되며 여름의 무더위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맛이 써지거나 매워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으며 각종 질병과 해충에도 덜 취약해집니다.

청경채는 토양에 유기물이 많은 것을 좋아하므로 퇴비를 약간 섞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배수를 위해 흙에 펄라이트를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토양의 pH는 6.0~7.0 정도가 적당합니다. 토양이 너무 산성이거나 염기성이면 청경채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은 아침이나 저녁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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