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집안, 골목, 음식점, 심지어 지하철까지 바퀴벌레 목격담이 부쩍 늘었다고 느끼셨나요? 예전엔 이렇게까지 많지 않았는데, 올해 바퀴벌레가 유독 많이 보이는 건 대체 왜 그런걸까 싶기도 한데요. 올해 바퀴벌레가 유독 많이 보이는 원인과 현상,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처법까지 아래에서 알아가세요!
목차
🌡️ 1. 기후 변화와 온난화, 바퀴벌레의 황금기가 왔다
올해 바퀴벌레가 급증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이상기후와 온난화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바퀴벌레의 겨울잠 기간이 짧아지고, 봄철부터 빠르게 활동을 시작해 여름엔 이미 대량 번식이 이뤄진 셈이죠.
- 최근 몇 년간 한반도의 평균 기온이 꾸준히 오르고,
봄·여름이 길어지면서 해충의 활동 기간이 대폭 늘어났어요. - 바퀴벌레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올해는 평년보다 이른 더위와 잦은 비로 습도가 높아져
번식과 활동에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졌습니다. - 실제로 해충 방제 기업과 연구소의 모니터링 결과,
바퀴벌레 개체 수는 최근 5년 사이 20~30% 이상 증가했고
2012년과 비교하면 무려 50% 가까이 늘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 2. 도시화와 주거 환경, 바퀴벌레의 천국이 되다
도시 개발과 주거 환경의 변화도 올해 바퀴벌레 급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도시화로 인해 하수구, 쓰레기 배출구, 음식점, 지하 공간 등
바퀴벌레가 숨고 번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어요. -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다양한 건물이 밀집하면서
건물 간 이동이 쉬워지고, 한 곳에서 번식한 바퀴벌레가
여러 집과 상가로 퍼지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 특히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미흡한 곳,
배수구와 하수구가 오래된 건물은 바퀴벌레의 ‘핫플레이스’가 됩니다. - 코로나19 이후 음식 배달과 포장 음식 소비가 늘면서
포장재, 음식물 찌꺼기 등이 쌓이기 쉬워진 것도
바퀴벌레가 더 자주 출몰하는 원인 중 하나예요.
🦗 3. 외래종 유입과 생태계 변화, 새로운 바퀴벌레의 등장
올해 바퀴벌레 증가 뿐만아니라 러브버그 등 다양한 곤충이 동시에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기후 변화와 함께 외래종 곤충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없던 바퀴벌레 종류(일본바퀴, 집바퀴 등)도
우리 주변에서 더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 특히 일본바퀴는 저온에도 강해 겨울에도 살아남고,
25도 내외의 온도에서 번식력이 가장 높아
한 번 번식하면 집안 곳곳에 퍼지기 쉽습니다. - 외래종 유입과 생태계 변화로
바퀴벌레의 천적(개미, 거미 등)이 줄어들고
방제 효과도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요. - 최근에는 바퀴벌레 방제용 식충식물, 에어커튼,
살충제 등 관련 용품의 중고 거래도 급증할 정도로
‘벌레와의 전쟁’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 4. 바퀴벌레가 낮에 보인다면? 서식지 과밀과 먹이 경쟁?
바퀴벌레는 원래 야행성이라 밤에만 움직이는 게 일반적이죠.
그런데 낮에도 바퀴벌레가 자주 보인다면…? 사실 그렇게 되면 심각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미 집안에 수십~수백 마리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 서식지 과밀: 한정된 공간에 바퀴벌레가 너무 많이 번식하면
먹이와 은신처를 두고 경쟁이 심해져 낮에도 밖으로 나오는 개체가 늘어납니다. - 먹이 부족: 먹이 경쟁이 심해지면
바퀴벌레가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먹이를 찾으러 다니게 됩니다. - 방역 사각지대: 오래된 건물, 방역이 잘 안 되는 곳,
음식점 주방, 하수구 등은 바퀴벌레가 낮에도 쉽게 출몰하는 환경이 됩니다. - 실내 유입: 외부에서 번식한 바퀴벌레가
기온이 오르고 비가 자주 오면 실내로 대거 유입되기도 해요.
🧑🔬 5. 바퀴벌레가 늘어나면 생기는 문제와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처법
바퀴벌레가 많아지면?
- 알레르기·질병 위험: 바퀴벌레 배설물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피부염, 천식, 가려움증,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세균·바이러스 전파: 바퀴벌레는 사람 대변, 음식물 쓰레기 등
오염된 곳을 돌아다니며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옮깁니다.
이질, 콜레라, 장티푸스, 설사 등 장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불쾌감과 스트레스: 집안에서 바퀴벌레를 자주 마주치면
심리적 불쾌감, 수면 장애, 위생 스트레스가 커집니다.
대처법은?
- 청결 유지: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바로 처리하고,
배수구, 싱크대, 주방 바닥 등 습기가 많은 곳은
자주 청소하고 건조하게 유지하세요. - 틈새 차단: 문틈, 창문, 배수구 등
바퀴벌레가 들어올 만한 틈을 실리콘이나 문풍지로 막아주세요. - 방제 제품 활용: 바퀴벌레 트랩, 살충제, 식충식물 등
다양한 방제 도구를 활용해 집안 곳곳에 설치하면 효과적입니다. - 전문 방역 의뢰: 이미 번식이 심하다면
방역 전문 업체에 의뢰해 집중 방제를 받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주기적 점검: 집안 곳곳, 특히 주방과 화장실,
하수구 주변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바퀴벌레 흔적(배설물, 알집 등)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참고 링크 모음
- https://www.yna.co.kr/view/AKR20170730045600030
- https://www.businessresearchinsights.com/ko/market-reports/cockroach-killer-market-1014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