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 키우기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남천은 매자나무과의 다년생 식물로, 봄에 하얀 꽃을 피우고 가을에는 붉은 열매와 단풍을 보여주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남천은 영어로 Sacred bamboo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남천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남천은 공기 정화에도 좋고 복을 들이는 상징으로도 알려져 있어서 선물로도 인기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생명력이 강하고 겨울에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서 키우기도 쉬운 편입니다. 아래에서 남천 키우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남천 키우기 팁 알아보기
1. 물주기
남천은 물주기가 가장 중요한 관리 요소입니다. 남천은 물이 부족하면 잎이 떨어지고, 물이 너무 많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주기는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물을 자주 주어야 하고, 겨울에는 월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분의 겉과 속이 말랐을 때 적당히 주면 됩니다. 물주기 전에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남천을 두는 것도 좋습니다.
2. 햇빛
남천은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햇빛이 쨍한 곳에 두면 잎이 푸르고 열매가 붉게 잘 익습니다. 하지만 너무 강한 햇빛은 잎이 타거나 노랗게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잎이 녹색에서 회색으로 변하고, 열매가 잘 익지 않습니다. 따라서 햇빛이 적당히 드는 노지나 베란다, 혹은 채광이 좋은 밝은 실내에 화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가지치기
남천은 가지치기를 통해 수형을 정리하고 새로운 잎이 잘 자라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시든 잎이나 가지를 정리해 주면 새로운 잎이 예쁘게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는 봄이나 가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 가지치기를 하면 꽃이 피는 것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에 가지치기를 하면 단풍이 들기 전에 미리 수형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남천 번식 시키기
남천은 번식방법으로 실생과 무성생식을 할 수 있습니다. 실생은 12월에 성숙한 종자를 따서 열매의 과육을 제거하고, 온습적을 한 이후, 이듬해 3~4월에 파종하여 발아하는데, 1년을 요합니다. 무성생식은 삽목으로 증식이 잘 됩니다. 삽목은 초봄, 7~8월, 11~12월 등 3차례의 계절로 나누어 실시할 수 있습니다. 초봄에는 눈이 트기 시작할 때 전년지, 7~8월에는 반숙지, 11~12월에는 당년지를 10~15cm로 잘라 사용합니다. 삽목 후 반 정도의 해가림이 필요합니다. 접목도 가능하며, 분주는 초봄 눈이 트기 전에 실시합니다. 이식성이 좋습니다.
남천 꽃말
남천의 꽃말은 전화위복 입니다. 전화위복은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이지요. 불행한 일이 있더라도 노력하면 행복한 일로 변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최근에 어려운 일을 겪은 사람에게 남천을 선물로 주는 것은 더욱 크고 따뜻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남천 특징과 열매와 꽃
남천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이는 식물로 봄에는 흰 꽃이 피고, 가을에는 빨간색이나 노란색의 열매가 달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겨울에는 잎이 붉게 변하면서 단풍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남천의 학명은 Nandina domestica이고, 인도와 일본,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관상용으로 심고 길거리나 공원, 화단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남천은 높이가 2~3m 정도 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3회 3출겹잎이고, 길이는 30~50cm 정도입니다. 작은 잎은 가죽질이고, 타원상 피침형이고, 겨울이 되면 잎은 붉게 변하지만 낙엽이 지지는 않습니다. 꽃은 양성 꽃으로서 6~7월에 피고,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로 달리고, 지름은 6~7mm 정도이고, 노란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열매는 공 모양같이 둥글고 지름은 6~8mm 정도입니다. 10~11월이 되면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성숙합니다. 사랑의 열매 로고를 보시면 빨갛고 동그란 열매가 달려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그 열매가 바로 남천 열매입니다. 다만 열매의 색깔은 품종에 따라서 흰색이나 연한 자줏빛, 노란색도 있습니다.
남천 효능
남천은 관상용으로 정원이나 공원, 화단에 식재하며, 열매와 줄기, 뿌리, 잎을 약재로 쓸 수 있습니다. 효능으로는 도메스틴, 이소코리딘 등의 알칼로이드를 함유하고 있어서, 백일해, 천식과 같은 병 때문에 생기는 기침을 잦게 하는 데 쓰고, 민간에서는 잎을 강장제로 쓰기도 합니다.
편도선염이나 구내염, 치통, 인두염 등에는 말린 남천 잎 3~5g을 100ml의 물과 함께 달여 반 정도 된 액을 식혀서, 수시로 목 양치질을 하면 효과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