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스타 데이지 특징과 샤스타 데이지가 좋아하는 환경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샤스타데이지(Shasta Daisy, 학명: Leucanthemum × superbum)는 순백의 꽃잎과 노란 중심부가 조화를 이루는, 봄과 여름 정원을 대표하는 다년생 초화입니다. 미국의 식물학자 루서 버뱅크가 유럽종 데이지와 여러 야생국화를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이름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샤스타 산에서 유래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는 단순한 아름다움뿐 아니라, 강인한 생명력과 다양한 환경 적응력, 그리고 관리의 간편함으로 전 세계 정원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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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스타데이지 특징
샤스타데이지는 키 30~90cm, 폭 30~60cm까지 자라며, 한 포기에서 여러 개의 꽃대가 올라와 풍성한 꽃다발을 연출합니다. 꽃잎은 20~30장 정도로 두툼하고, 중앙의 노란 꽃방은 벌과 나비 등 곤충을 유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잎은 진녹색으로 길쭉하며, 톱니 모양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어 다른 데이지류와 구별이 쉽습니다.
샤스타 데이지는 내한성, 내서성이 모두 뛰어나고, 척박한 땅이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샤스타 데이지는 꽃이 오래가고, 절화로도 활용도가 높으며, 벌레와 병에 강한 편이라 정원, 화단, 베란다, 심지어 도시 환경에서도 널리 쓰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샤스타데이지는 미세먼지 저감, 토양정화, 생태계 다양성 증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는 그 순백의 아름다움과 강인한 생명력 덕분에 다양한 문화적 상징과 실용적 활용법이 다양하기도 합니다.
- 샤스타데이지 꽃말: “순수”, “평화”, “희망”, “밝은 미래” 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결혼식, 졸업식, 축하 행사 등에서 많이 쓰이며, 사랑과 우정, 새로운 시작을 상징합니다. - 절화: 꽃이 오래가고, 물에서도 신선함을 유지해 꽃다발, 꽃꽂이, 테이블 데코 등에 널리 활용됩니다.
- 생태적 가치: 벌, 나비 등 꽃가루 매개 곤충을 유인해 정원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식용·차: 일부 품종의 꽃잎과 잎은 데쳐서 샐러드, 튀김, 차 등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꽃잎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토양정화: 최근 연구에서는 샤스타데이지가 중금속,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물질을 흡착·정화하는 능력이 있어 도시 녹지, 옥상정원, 공원 조경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 샤스타데이지가 좋아하는 환경 만들기 – 환경, 토양, 물주기
샤스타데이지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자연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햇빛: 하루 6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을 가장 좋아합니다. 반그늘에서도 자라지만, 꽃이 줄고 줄기가 웃자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양지에 심으세요.
- 토양: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흙이 적합합니다. 모래 30% + 부엽토 30% + 일반 원예용 상토 40%를 섞으면 이상적입니다. pH 6.0~7.0의 약산성~중성 토양이 좋으며, 토양이 너무 질거나 물이 고이면 뿌리썩음병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관수하되, 물받침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여름철에는 주 2~3회, 겨울에는 2주에 한 번 정도로 줄여주세요.
- 통풍: 샤스타데이지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병해충 발생이 적고, 꽃이 더 오래갑니다. 밀식하지 말고 포기 사이를 30~40cm 이상 띄워 심으세요.
- 비료: 봄~여름 성장기에는 완효성 비료나 액비를 3~4주 간격으로 소량씩 주면 꽃이 풍성해집니다.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주면 잎만 무성해지고 꽃이 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샤스타 데이지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지만, 개화량을 늘리고 싶다면 봄에 퇴비나 부엽토를 충분히 넣어주세요. 화분 재배 시에는 배수구가 넉넉한 화분을 쓰고, 흙이 마르면 바로바로 물을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번식과 가지치기 – 분주, 씨앗, 삽목
샤스타 데이지는 번식이 매우 쉬운 식물입니다. 대표적인 번식법은 분주(포기나누기), 씨앗 파종, 삽목(꺾꽂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 분주(포기나누기): 봄이나 가을, 2~3년마다 뿌리가 엉켜 생육이 저하될 때 실시합니다. 포기를 들어내어 뿌리눈이 2~3개씩 남도록 나눠 심으면 새 식물로 잘 자랍니다. 분주 후에는 충분히 관수하고, 반그늘에서 1~2주 관리하면 활착률이 높아집니다.
- 씨앗 파종: 3~4월, 발아 온도 18~22℃에서 씨앗을 뿌리고, 흙을 얇게 덮은 뒤 분무기로 촉촉하게 관리하면 1~2주 내에 싹이 납니다. 본잎이 2~3장 나오면 포트로 옮겨 키우고, 이듬해 봄에 본 포장에 정식합니다.
- 삽목(꺾꽂이): 건강한 줄기를 7~10cm 잘라 아랫잎을 제거하고, 촉촉한 흙에 꽂으면 2~3주 안에 뿌리가 내립니다. 삽목 후에는 비닐을 덮어 습도를 높이고, 뿌리가 활착하면 점차 햇빛을 늘려주세요.
가지치기는 꽃이 진 뒤 바로 꽃대를 잘라주면 에너지가 새로운 꽃과 잎으로 집중되어, 개화가 더 오래 지속됩니다.
성장기에는 줄기가 20cm 이상 자라면 윗부분을 잘라주어 곁가지 성장을 유도하면, 포기가 더 풍성해집니다.
🛡️ 병해충, 월동, 관리 팁
샤스타 데이지 키우기를 할 땐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병해: 뿌리썩음병, 흰가루병, 잎마름병 등이 과습, 통풍 부족, 밀식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든 잎이나 줄기는 바로 제거하고, 심한 경우 구리계 살균제를 사용하세요.
- 해충: 진딧물, 민달팽이, 거미진드기 등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물비누나 친환경 살충제로 방제하고, 심할 경우 전용 약제를 사용하세요.
- 월동: 샤스타데이지는 내한성이 강해 노지 월동이 가능합니다. 겨울철에는 지상부가 시들지만, 뿌리는 살아 있으니 이듬해 봄 다시 싹이 올라옵니다. 혹한기에는 마른 낙엽, 볏짚 등으로 뿌리 위를 덮어주면 더 안전합니다.
- 분갈이: 2~3년에 한 번, 뿌리가 화분을 꽉 채웠을 때 분갈이하면 더 건강하게 자랍니다. 분갈이 시에는 뿌리 끝을 살짝 잘라주고, 새 흙으로 교체하세요.
- 지지대: 대형 품종이나 꽃대가 긴 품종은 꽃이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샤스타 데이지는 한 번 심으면 3~5년 이상 같은 자리에 자리 잡고, 매년 더 풍성한 꽃을 피웁니다.
정원이나 화단, 베란다, 옥상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해보세요.
참고 링크
- https://edis.ifas.ufl.edu/publication/FP171
- https://pfaf.org/user/Plant.aspx?LatinName=Dendranthema+x+grandifl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