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통해 아욱 재배에 대한 방법과 팁을 알아보세요. 아욱은 겨울철에도 정원 또는 텃밭 가꾸기의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는 멋진 식물이니 한 번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욱은 씨앗부터 키우기 쉬운 작물 중 하나이며 한 번 심은 아욱은 해마다 의 화사한 꽃을 계속해서 피우기 위해 스스로 다시 씨를 뿌리기도 합니다.
목차
아욱 꽃과 잎
아욱의 꽃은 분홍색,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흰색, 보라색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텃밭에 대규모로 심으면 매우 아름답습니다. 꽃이 워낙 예뻐서 아욱 꽃을 보기 위해 특별히 심기도 합니다. 참고로 접시꽃도 아욱과의 일종입니다. 각각의 꽃은 하트 모양의 5개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고, 꽃잎에는 어두운 색의 선이 있습니다. 꽃은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피어나며, 꽃이 계속 피도록 하려면 꽃이 지는 것을 잘라내야 합니다. 아욱의 잎은 진한 녹색에 크기가 큰 편이라서 텃밭의 색감과 미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아욱 잎과 줄기는 아직 어릴 때, 봄과 여름에 따서 아욱국이나 아욱 나물, 아욱 무침에 사용하게 되죠. 한방에서는 이뇨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 큰 아욱 식물의 줄기는 높이가 60-90cm이고 바로 서 있습니다. 잎은 줄기에 번갈아 달려 있습니다. 아욱 잎의 모양은 5-7개로 갈라져 있고, 잎 끝에는 뭉툭한 이가 있습니다.
아욱을 심을 장소
아욱은 화단, 담장, 텃밭 등 어디에 키워도 잘 어울리는 식물입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아욱을 심으면 키가 큰 품종을 심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욱은 습기가 많고 물이 잘 빠지는 흙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아욱은 다른 식물과도 잘 어울리며, 특히 꽃이 적게 피는 시기에 데이지, 코스모스, 라벤더, 로즈마리 등 꽃을 피우는 식물과 함께 심으면 잘 어울리고 좋습니다.
아욱을 심는 방법 및 파종 시기
봄에 서리가 다 녹은 후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적은 곳에 아욱 씨앗을 바로 뿌립니다. 씨앗을 0.3cm 정도 묻고 새싹이 나올 때까지 90cm 간격으로 희박하게 뿌립니다. 아욱은 일반적인 흙에서도 잘 자랍니다. 겨울이 온화한 지역에서는 가을에 아욱 씨앗을 뿌릴 수도 있습니다.
아욱은 옮겨심기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실내에서 씨앗을 심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꼭 해보고 싶다면 이탄 화분에 씨앗을 심고 옮길 때 뿌리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아야 합니다.
아욱 재배 팁 알아보기
햇빛
아욱이 잘 자라려면 햇볕이 많이 들어야 합니다. 조금 그늘진 곳에서도 살 수는 있지만 꽃 색이 옅어질 수 있습니다.
토양과 수분
아욱 재배 시에는 일반적인 흙에서도 잘 자라지만 물이 잘 빠지고 유기물이 많은 흙이 더 좋습니다. 일부 아욱 품종은 건조한 곳에서도 살 수 있지만 대부분은 습한 곳을 좋아합니다. 아욱 재배 초기에는 매주 물을 주는 것이 좋고, 잘 자라기 시작하면 10~14일에 한 번 깊게 물을 주면 됩니다.
비료
늦가을이나 초봄에 NPK 비율이 10-10-10인 비료를 아욱 재배지에 한 번 주면 됩니다. 비료를 주는 양은 제품에 적힌 대로 하면 됩니다.
가지치기
아욱 재배 시 꼭 가지치기를 할 필요는 없지만 크기를 줄이거나 생기를 더하고 싶다면 식물을 다듬어줄 수 있습니다. 봄에 식물을 전체적으로 짧게 잘라주면 됩니다.
해충 및 질병
딱정벌레가 아욱의 잎과 꽃을 좋아하는 편이라 딱정벌레가 발생할 여지는 있습니다. 진딧물과 응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과 같이 비가 오래 오거나 너무 건조한 환경이 오래 유지되는 경우 녹병(Puccinia malvacearum)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즉 아욱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는 녹병에 걸릴 수 있게 됩니다. 녹병은 아욱 식물에 해롭지는 않지만, 녹병이 발생하면 잎 밑면에 주황색 또는 갈색의 물집이 나타나는 등 식물이 보기 좋지 않게 될 수는 있습니다. 감염된 잎은 조기에 제거하고 잎을 건조하게 유지하여 녹병을 제거해야 합니다.
아욱 번식 시키는 방법
일년생 및 다년생 아욱 모두 종자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아욱 종자를 얻으려면 종자 머리가 갈색으로 변하는 9~10월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씨앗을 수확한 후에는 실온에서 건조시키면 종자 머리가 하나씩 분리됩니다. 분리 후에는 건조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 두었다가 파종 시기가 되었을 때 심어주면 됩니다. 참고로 아욱은 자가 파종이 가능하여 스스로 씨를 뿌리기 때문에 씨앗을 따로 제거해주지 않으면 잔디밭이나 들판, 도로에도 퍼져나갈 수 있으니 아욱 키우기에 있어 이 점은 조심해야 합니다.
아욱은 촉촉하면서도 물이 잘 빠지고 유기물이 많은 흙을 좋아하고 햇볕 또한 좋아합니다. 이러한 조건이 유지되는 곳에서 아욱 재배나 아욱 파종을 시도하면 쉽게 자라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욱을 1년~2년생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2년생으로 아욱 재배를 하는 경우 첫 해에는 꽃이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욱도 데드헤딩이 필요할까요?
아욱 꽃이 졌을 때 잘라내지 않으면 이듬해에도 씨앗이 자라서 꽃을 피워줍니다. 다른 곳에 퍼져도 상관이 없다면 진 꽃을 그대로 놔두어도 되지만, 원하는 곳메 원하는 식물만 키우고 싶다면 씨앗을 퍼뜨리기 전에 진 꽃을 데드헤딩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욱 월동
2년생으로 키우는 아욱의 경우 별도 보호장치 없이도 겨울나기를 잘 하는 편입니다. 다년생 아욱 품종의 경우 영하 25도까지도 견딜 수 있습니다. 다만 아욱을 화분에서 키우는 경우 흙이 쉽게 얼 수 있으므로 뽁뽁이와 같이 단열이 가능한 것으로 화분을 감싸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