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잎 말림] 잎이 말리거나 주름지는 9가지 원인과 해결책은?

몬스테라는 커다랗고 중간 중간에 구멍이 뻥뻥 뚫린 잎으로 유명하지요. 그런데 이들 잎은 아름다운 만큼 예민하기도 합니다. 몬스테라가 주변 환경이나 관리에 만족하지 못하면 몬스테라 잎 말림 현상과 같이 잎에서 가장 먼저 문제 신호를 보내곤 한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잎이 말려버리는 현상인데요, 몬스테라 잎 말림 현상의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보세요.

몬스테라 잎 말림의 형태와 그 의미

[몬스테라 잎 말림] 잎이 말리거나 주름지는 9가지 원인과 해결책은?
  • 잎이 안쪽으로 말림 : 물 부족, 습도 부족, 또는 해충의 공격을 의미할 수 있어요.
  • 잎이 아래로 말림 : 열 스트레스나 과습을 나타낼 수 있으며, 잎이 얇아지거나 처지는 모습을 보일 때 흔해요.
  • 잎이 주름져 보임 : 물에 잠기거나 습도가 낮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특히 잎 가장자리가 마르거나 갈색으로 변할 때요.

이런 징후들을 보이는 몬스테라 잎이 있다면 아래로 혹은 위로 말리는 원인과 스트레스의 이유를 찾아내야 합니다.

몬스테라 잎 말림의 이유

몬스테라 잎 말림 현상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해요.

보통 몬스테라는 잎을 말려 표면적을 줄이고, 증산을 통한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하죠. 이는 대개 열 스트레스, 과습, 뿌리 손상, 또는 해충의 공격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문제임을 나타내요.

몬스테라 잎 말림

1. 과잉 또는 수분 부족

몬스테라 잎 말림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물 공급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뿌리 부분에 물기가 너무 많아 과도하게 물에 잠긴듯 하게 되거나 반대로 물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죠.

토양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첫 걸음입니다. 흙이 3~5cm 깊이까지 젖어 있고, 최근에 물을 준 적이 있다면 토양이 과도한 수분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토양이 몇 센치 아래까지 건조하다면 몬스테라에게 물을 주어야 할 때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 물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흙이 건조하다면, 충분한 물을 공급하지 않는 것일 수 있어요.

토양의 수분량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수분 측정기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이 기구는 수분 뿐만 아니라 빛의 양과 토양의 pH까지 측정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토양의 상단이 건조하더라도, 뿌리 부분이 축축할 수 있으니,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분 측정기를 사용할 때는, 몬스테라 화분의 바닥과 화분 측면 사이 중간 지점에 센서를 삽입해주세요. 미터기의 수치가 3 미만이라면 몬스테라가 현재 목마르고 건조한 상태이므로 물을 주어야 합니다.

일주일 전에 물을 줬는데도 미터기가 4 이상이라면, 몬스테라에게 너무 많은 물을 준 것일 수 있습니다. 이는 토양이 너무 조밀하거나 화분의 배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도한 물주기보다는 배수 문제로 인한 경우가 더 흔합니다.



2. 직사광선 과다 노출

직사광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몬스테라의 잎이 말라버릴 수 있습니다. 이는 종종 잎이 타는 듯한 퇴색이나 마른 갈색 반점을 동반하죠.

토양 상태가 양호하고, 몬스테라가 오전 10시 이후에 직사광선에 많이 노출된다면, 이것이 문제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 화분을 빛이 덜 닿는 곳으로 옮기거나, 얇은 커튼을 사용해 빛을 필터링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빛이 너무 강렬하지 않게 되어 몬스테라 잎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몬스테라 잎 말림

3. 열 스트레스와 낮은 습도

몬스테라는 열대 식물로, 습도가 최소 40% 이상 유지될 때 가장 잘 자랍니다. 습도가 지속적으로 낮으면, 수분 손실로 인해 잎이 주름지거나 말릴 수 있어요.

히터, 벽난로, 난방 통풍구 등의 높은 온도로 인해 잎이 말릴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대한 반응일 수 있으며, 식물의 잎이 빠르게 말라버리는 경우가 많죠. 습도와 온도는 서로 연관되어 있어, 복합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몬스테라의 잎이 갑자기 말라버리는 것을 발견하면, 뜨거운 외풍을 확인하고 몬스테라 화분을 다른 곳으로 옮겨주세요.

평소 많이 건조하거나 계절이 바뀌어 실내 온도 조절 장치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몬스테라 주변 습도를 더 높여주어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습기를 설치하거나, 화분을 습기가 많은 욕실로 옮기거나, 다른 관엽 식물과 함께 그룹화하여 습도를 높여주세요. 습도를 높여줄 수 있는 물받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우발적인 제초제 피해

제초제는 주로 야외에서 사용되므로 실내 몬스테라에서 잎이 말리는 주된 원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야외에 몬스테라 화분이 있거나, 제초제가 문제가 될 수 있는 환경에 있다면 제초제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제초제에 의한 피해를 입었다면 슬프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이고 일관된 관리로 시간을 두고 몬스테라가 스스로 회복하길 기다려야 합니다.

5. 흙의 상태

몬스테라 잎 말림 현상과 같은 건강 문제의 대부분은 흙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물주기 문제는 대부분 토양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실제로는 과도한 물주기보다는 토양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크기도 합니다. 토양의 pH와 영양분 함량도 일반적으로 식물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 흙이 몬스테라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너무 빽빽해진 흙

오랫동안 같은 화분에 있던 흙은 단단해지고 밀도가 높아질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물이 제대로 스며들지 않고 표면에 머물거나, 흡수된 후에도 제대로 배수되지 않아 과습 문제를 일으킬 수 있죠. 젓가락이나 다웰로 흙을 가끔씩 느슨하게 하거나, 매년 화분을 옮겨 심어 토양에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영양분 부족

  • 인 결핍 : 인은 식물에게 필수적인 미네랄 중 하나로, 부족하면 몬스테라의 잎이 아래로 말리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식물이 빛, 물, 해충, 습도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도 잎이 변색되고 말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영양분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식물이 현재 토양에 오랫동안 있었고, 관리가 소홀했다면,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칼륨 결핍 : 칼륨 역시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잎이 말리거나 끝 부분이 변색되는 것은 칼륨 결핍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 질소 결핍 : 질소는 식물의 생리적 과정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심각한 질소 결핍이 있는 경우, 몬스테라의 아래쪽 잎이 노랗게 변하고 안쪽으로 말리며, 건조하고 밝은 갈색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은 몬스테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연 환경에서는 몬스테라가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토양에서 얻지만 화분에 심은 몬스테라는 단 몇 달 만에 토양의 영양분을 소모할 수 있지요. 몬스테라를 키운 후 몇 달이 지나면 몬스테라에게 필요한 모든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순한 액체 비료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해충과 질병

해충은 몬스테라 잎 말림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충들은 식물의 잎에서 수액을 빨아들이며 이로 인해 수분 손실이 발생하여 잎이 말릴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사실 다른 식물들에 비하면 해충에 그리 취약한 건 아닌데요, 몇몇 해충은 몬스테라의 잎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해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총채벌레 : 총채벌레는 실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까다로운 해충이에요. 작고 날개가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잎을 건드리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어요.
  • 진딧물 : 진딧물은 실내외 식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작은 해충이죠. 몸의 색상을 보면 연한 녹색이 가장 흔하지만, 그 외 다양한 색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의 잎에 작은 점들과 끈적한 잔여물이 보인다면 진딧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 응애벌레 : 응애벌레는 크기가 워낙 작아서 맨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끈적한 단물이나 미세한 거미줄, 뒤에 남겨진 작은 빨간 점 등으로 알 수 있어요.

이러한 해충을 처리하는 방법은 비슷합니다.

먼저, 몬스테라의 잎에서 해충을 제거해야 해요. 잎을 물로 닦거나, 싱크대나 샤워실에서 샤워를 시켜주듯이 물을 뿌려주는 게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샤워를 시켜줄 때는 화분을 조금 기울여서 흙에 물이 너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화분 속에 남은 물기가 잘 빠져나올 수 있게 해주세요.

해충을 제거한 후에는 희석한 님 오일로 잎을 닦아내면 해충의 재침입을 방지할 수 있어요. 병에 있는 희석 지침을 따라서 사용하시면 돼요. 혹시 님 오일로 충분하지 않다면 살충 비누로 잎을 닦아내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물론 이러한 천연 방식으로 해결이 안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할 수도 있고, 좀더 강한 방식을 써야할 수도 있습니다.

9. 뿌리 감싸기

뿌리가 화분 안에서 원형으로 감싸는 현상은 식물의 물 흡수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잎이 말리는 원인이 될 수 있죠.

몬스테라의 뿌리가 화분 안에서 원형으로 자라고 있다면, 화분 분갈이를 해줄 시간입니다. 화분의 크기를 키워주고, 몬스테라 뿌리의 크기보다 약 5cm정도 더 큰 화분을 선택하여 몬스테라가 무럭 무럭 자랄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주세요.

몬스테라 잎 말림 예방

  • 적절한 토양 관리 : 토양에 공기를 공급하고 매년 분갈이를 해서 배수가 잘 되는지 확인하세요.
  • 정기적인 물주기 : 수분계를 사용하여 토양의 수분량을 확인하고,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 충분히 물을 주세요.
  • 균형잡힌 비료 사용 : 정기적으로 액체비료를 사용하여 몬스테라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면 좋습니다.
  • 환경 관리 : 직사광선과 뜨겁거나 차가운 바람을 피하고, 해충이 보이면 즉시 처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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