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토기 퇴치 방법, 화분에서 튀어오르는 벌레 특징은?

톡토기 퇴치 방법 및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톡토기는 작고 날개가 없는 내구강의 동물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곤충강으로 분류되었지만 이와 혀, 입술 등이 머리 안쪽에 숨겨져있는 특징에 따라 현재는 프로투라 및 디플루라와 함께 내구강으로 따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톡토기는 실내와 실외에서 습기가 많은 장소를 찾아다닙니다. 톡토기는 보통 떼를 지어 많이 붙어 있어서 눈에 잘 띄고, 방해를 받으면 공중으로 튀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의 경우 화분에 물을 주다 보면 갑자기 튀어올라 사람을 놀래키기도 합니다.

톡토기 퇴치 -

톡토기 특징

톡토기의 색깔은 검정색과 흰색, 갈색, 회색 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톡토기의 몸길이는 2mm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성충이 되기 전에는 더 작습니다. 톡토기는 복부 아래에 도약기가 달려있어 위로 뛰어오르는 특성이 있습니다. 도약기는 평상시에는 접혀 있다가 풀리면 힘을 받아 튀어오릅니다.

톡토기는 곤충강이 아니라 내구강에 속합니다. 내구강은 구강 구조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어서 내구강으로 부릅니다. 반대로 곤충의 경우 구강 구조가 외부에 있습니다.

톡토기는 야외에서는 젖은 흙, 썩은 나뭇잎, 썩은 짚 등에서 발견됩니다. 실내에서는 화분, 지하실, 카페트, 싱크대 아래 등에서 발견됩니다. 곰팡이류 등을 먹고 삽니다.

톡토기 생명 주기

톡토기는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4~6주 정도 걸립니다. 성충이 된 수컷은 자신이 사는 장소에 정자 세포 덩어리를 남기고, 암컷은 정자 덩어리를 집어먹고 알을 낳습니다. 알은 보통 5~10일 안에 부화하며 주변 온도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충은 성충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5~6주 간 여러 번의 탈피를 거쳐 성충이 됩니다. 야외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으며, 실내에서는 최대 1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톡토기는 한겨울에는 월동을 합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겨울철 온도가 올라가면서 한겨울에 톡토기 떼가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톡토기 퇴치

톡토기는 해충일까?

톡토기는 대부분 식물에 큰 해를 주지 않습니다. 화분 안에서는 식물의 뿌리를 조금 씹어먹을 수 있지만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경우는 드뭅니다. 톡토기는 사람을 물거나 찌르지도 않으며 건강에도 해를 주지 않습니다.

다만 실내에서 톡토기를 발견하면 불쾌하고 위생적이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톡톡 튀어오르니 잡기가 쉽지 않기도 합니다. 수영장 물 위에서 톡토기 사체를 여럿 발견하는 일도 있죠. 이때도 아무래도 수영하는 데 불쾌한 느낌을 주곤 합니다. 톡토기는 사람에게도 식물에게도 해를 주는 경우가 드물지만 톡 튀어오르는 특성이 있는데다 워낙 떼를 지어 살기 때문에 톡토기가 죽으면 사체 더미가 생긴다는 점 등에서 톡토기는 달갑지 않은 손님이 됩니다.



톡토기가 실내에서 발견되는 것은 실내 습기가 높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지붕 또는 파이프가 새거나, 싱크대 또는 욕조에 틈이 있어 안쪽으로 물이 새고 고이고 있거나, 벽에 틈이 벌어지고 주변이 습한 상황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톡토기를 없애려면 주택 수리 등의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톡토기는 새로 지은 주택에서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건축 중에 비나 습도에 노출된 벽이 완전히 건조되지 않으면 톡토기가 벽 속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벽 속에 톡토기가 있다면 곰팡이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톡토기 퇴치 방법

수경 재배 및 실내에서 키우는 화분은 습기가 많아 톡토기가 쉽게 들어오고 번식할 수 있는 곳입니다. 톡토기는 식물에 큰 해를 주지 않지만 뿌리를 먹거나 성장을 일부 방해할 수는 있습니다. 또한 눈에 거슬리고 위생적이지 않은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톡토기 퇴치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경재배에서 톡토기 퇴치하기

  • 톡토기는 수경재배하는 식물의 줄기 가장자리나 뿌리 꼭대기에 모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톡토기는 눈에 쉽게 보이므로 톡토기가 보일 때마다 물리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톡토기 퇴치의 가장 빠른 방법이 됩니다.
  • 톡토기가 식물에 해를 주는 경우 톡토기 퇴치제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 식물이나 사람에게 유해할 수 있는 화학 성분은 피해야 하며 가능한 한 자연적이고 유기적인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로 아자디라크틴 성분이 들어있는 님오일을 사용하면 톡토기의 성장을 방해하고 먹이 섭취를 제한하게 되어 톡토기가 굶어 죽게 됩니다.

화분(토양)에서 톡토기 퇴치하기

톡토기는 화분의 흙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톡토기는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외가 건조해지면 실내로 들어오려고 합니다. 톡토기는 창문, 문, 파이프, 환기구 등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톡토기의 유입을 제한시키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규조토 가루 또는 규조토 성분이 들어있는 살충제를 주변에 뿌려서 톡토기를 쫓아내세요. 규조토는 자연에서 오는 광물로 톡토기의 외부 껍질을 부수어 벗겨내고 건조시켜 죽이게 됩니다.
  • 님오일을 물에 섞어 화분에 뿌려주어 톡토기 퇴치를 해볼 수 있습니다.
  • 톡토기를 없애고자 할 땐 화분의 흙이 과습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물을 주기 전에 흙이 완전히 마르도록 하세요. 흙이 건조하면 톡토기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 화분이나 정원 주변에 죽은 나뭇잎, 풀, 기타 유기물이 있는 경우 깨끗이 치워서 톡토기가 서식할 곳을 없애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 집안 곳곳에 있는 균열이나 구멍을 막아서 톡토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세요. 창문과 문 주변에도 밀봉재를 사용하여 공기가 새어나가는 곳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바깥 공기가 유입될 수 있는 곳은 톡토기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 집 안으로 가져오려는 화분의 흙을 엄지손가락으로 만져보고, 톡토기가 튀어오르는지 확인하세요. 흙에 이끼나 이끼가 있는지도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톡토기가 있는 화분은 집 안으로 들여오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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