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레아 페페는 독특한 모양과 쉬운 관리 방법 덕에 인기가 좋죠. 하지만 필레아 페페를 키우고 싶은 분들 중 애완 동물과 함께하고 있는 분들은 혹시 필레아 페페에 독성이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하실 텐데요. 필레아 페페는 애완동물이 있는 곳에서 키워도 될지, 안전한 게 맞는지 여부를 아래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필레아 페페는 애완 동물에게 안전할까
실내에 반려동물이 있다면, 반려식물을 고를 때에도 가장 중요한 기준이 아무래도 독성 여부가 됩니다. 어떤 식물은 고양이나 개 등의 애완 동물에게 유해한 화학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칼라디움, 풀레리아, 라일락 등은 애완 동물에게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식물들을 애완 동물이 섭취하면 구토, 설사, 출혈, 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필레아 페페는 애완동물에게 독성이 없는 식물입니다. 필레아 페페는 페페로미아과에 속하는 식물로, 이 과의 식물들은 일반적으로 비독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레아 페페는 애완동물 뿐아니라 인간에게도 안전한 식물입니다. 같이 사는 반려동물이 식물을 긁거나 물어뜯는 것을 좋아한다면 필레아 페페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필레아 페페 섭취는 주의
필레아 페페가 독성이 없다고 해서 애완동물이 마음껏 먹어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겠죠. 어떤 식물이든 애완 동물이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필레아 페페는 섬유질이 많은 식물이기 때문에 애완 동물이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고 구토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필레아 페페의 잎은 약간 고약한 맛이 있습니다. 이런 맛이 나는 이유는 야생 동물이 페페를 쉽게 먹지 않도록 하는 자연적인 방어 기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페페 잎을 먹으면 그 고약한 맛이 애완 동물의 입안에 남아서 불편함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입안이 불편하다 보니 입을 핥거나 삼키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경미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애완 동물이 너무 많은 양의 필레아 페페를 먹었거나, 구토나 설사를 3회 이상 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레아 페페를 애완동물로부터 보호하세요
필레아 페페는 애완 동물에게 독성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완동물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곳에 화분을 두는 것도 좋지는 않습니다. 애완동물이 필레아 페페를 공격하면 필레아 페페 자체에도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레아 페페는 잎이 매우 연약하고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동물의 발톱이나 이빨에 의해 쉽게 찢어지거나 꺾일 수 있습니다. 줄기 또한 매우 얇고 약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잎이나 줄기를 약하게 물어뜯더라도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필레아 페페가 애완동물의 공격을 받으면 죽거나 병들 수 있습니다.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필레아 페페를 키울 때는 애완동물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두는 것이 아무래도 좋습니다. 높은 선반이나 탁자 위에 두거나, 테라리움이나 유리병 안에 넣어서 보호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필레아 페페는 애완동물에게 독성이 없는 식물이지만 애완동물이 필레아 페페를 섭취하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애완동물이 필레아 페페를 공격하면 페페가 다치거나 손상될 수 있겠죠. 필레아 페페에 독성이 없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화분을 애완동물이 활발하게 뛰노는 곳에 놓을 필요도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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